세월호 참사 단원고 희생자 학생들을 ‘특대어묵’으로 비하해 구속영장이 신청된 20대 회사원이모씨가 경찰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SNS에 자살암시 글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지난해 1월 ‘김아무개’는 가명으로 SNS에 119구급대 들것에 옮겨진 세월호 희생 학생의 주검 사진과 함께 “주문하신 특대 오뎅이요”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논란이 일자 그는 지난달 19일 ‘김아무개’라는 계정에 “저 때문에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큽니다. 앞으로도 짐이 될 일밖에 없습니다. 친구들아 너무 슬퍼하지 마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니까”라고 말하며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이 글에 대해 “‘김아무개’가 광주 소재 무등산에서 투신해 모 장례식장에 안치됐다”는 댓글이 올라와 경찰은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이씨는 페이스북에서 알고 지내던 회원들을 시켜 본인이 올린 자살 암시글에 댓글을 달거나 다른 SNS에 퍼 나르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장소에서 발생한 투신 사건은 없었고 해당 장례식장 빈소도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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