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내부적으로 실시한 모의출구조사 자료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해당 결과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날 KBS 지방선거 홈페이지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서울 박원순·대구 권영진·인천 송영길·대전 박성효·울산 김기현, 세종 유한식·충북 이시종·충남 안희정·전북 송하진·전남 이낙연·경북 김관용·경남 홍준표, 제주 원희룡 후보 등 13명이 당선가능성 ‘확실’로 기록돼 있었다.부산 서병수·경기 김진표·강원 최문순 후보의 경우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고 광주 강운태 후보는 ‘혼전’으로 명시됐다.
서강원 KBS 미래미디어 센터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일”이라며 “공개된 수치는 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김한길·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명의로 KBS측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새정치연합은 "여론조사결과공표를 금지하는 것은 역사에서 사실로 확인된 여론조사왜곡현상 때문"이라며 "KBS의 행위는 특정 후보자를 당선되게 하거나 못하게 할 목적으로 선거에 관해 허위의 사실을 보도하거나 사실을 왜곡한 행위에도 해당한다"고 했다.
반면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의 기자회견 직후 한 국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은 (이번 유출 사고가) 선거법 위반이라는 판단 아래 심히 우려스럽다고 보고 중앙선관위와 KBS측에 즉각 조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