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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신 25일 만에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이 경찰에 자진출두 했다.
10일 오전 한 위원장은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스님,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과 면담을 가진 뒤 생명평화법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도탄에 빠진 민중을 구하는 길이 민주노총의 역할이다. 투쟁을 위해 다시 머리띠를 동여 맸다”면서 “조계종의 성지인 조계사까지 공권력이 침탈해서 최악의 상황은 막아야 겠다고 생각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도로교통법과 집시법위반으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이 발부된 저를 체포하기 위한 박근혜정권은 수천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했다. 정부는 저임금 체계를 만들고 해고를 쉽게 할 수 있어야 기업과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 말하며 노동개악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면서 “민주노총을 탄압한다 하더라도 노동개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노동자·서민을 다 죽이는 반노동·반민생·새누리당 정권을 총·대선에서 전 민중과 함께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오늘 구속된다 하더라도 노동개악이 저지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16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총궐기 투쟁을 위력적으로 해 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노총 역시 “언제나 그랬듯 민주노총은 민중을 믿고, 민주노총 스스로의 힘으로 권력과 자본에 맞서 싸울 것”이라면서 “한상균 위원장은 꺾이지 않는 투쟁의 의지를 밝힐 것이며, 민주노총은 더 크게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오늘(10일) 민주노총은 서울과 전국에서 일제히 ‘노동개악 및 공안탄압 분쇄! 위원장 구속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한다”면서 “새누리당의 노동개악 입법 시도에도 흔들림 없이 맞서 싸울 것입니다. 모든 역량과 분노를 모아 16일 노동개악 저지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한 위원장의 경찰에 자진 출두함에 따라 당분간 직무 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장 직무대행은 서울지하철노조 출신인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이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사건의내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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