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취임 100일을 맞이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진보 정치권 4자 통합과 관련해 “‘통합정의당’이라고 불러달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2일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나와 “통합진보당이라고 하면 국민이 통진당을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건 아니고 조금 더 확대되고 강해진 정의당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일단)정의당명으로 내년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1일 당 전국위원회를 열고,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노동당 탈당파인 ‘진보결집 더하기’ 등 진보 정치권과의 4자 통합을 추진한 바 있다.
통합의 지향성과 관련해 심 대표는 “유럽식 복지국가 모델을 추구하는 진보 정치 세력들이 하나로 모였다”면서 “지난 15년간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는데, 그 중에서 상식에 동떨어진 낡은 진보를 배제하고, 현실 정치를 통해서 한국 사회를 정의로운 복지국가로 바꾸겠다는, 흩어졌던 세력들이 하나로 총결집한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의 ‘빅 텐트론’ 주장과 관련해서는 “빅텐트는 낡은 프레임”이라고 지적한 뒤 “큰 틀에서 내년 총선 문제도 검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제는 후보들과의 라운딩에서 단일화한다고 국민이 권력을 주겠느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며 "정권을 교체할 정부가 지금 보수 정부보다 더 유능하고 책임 있는 정부가 된다는 믿음이 있을 때 국민이 정권 교체를 해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 체제로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문제인 대표 체제냐, 어떤 분이 대표를 하느냐 이런 관점보다는 당 자체가 문제라고 본다”면서 혁신을 가장 큰 정권 교체의 고리로 꼽았다. <저작권자 ⓒ 사건의내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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