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도둑질에 나선 70대 노인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10일 이 같은 혐의(절도)로 한모(78)씨와 전모(7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한씨는 지난 2월19일 중구의 한 예식장에서 하객이 가장 몰리는 시각에 축의대에 가 "조금 전에 일행들 축의금을 한꺼번에 냈는데 답례금을 받지 못했다"며 답례금과 식권을 받아가는 등 6차례에 걸쳐 4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도 같은 날 비슷한 방법으로 2차례에 걸쳐 1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부산에서, 전씨는 포항에서 왔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의심을 덜 받는다는 점을 노렸다. 이들은 지난 7일 같은 곳에서 또 범행을 저지르다 예식장에 있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축의금 절도사건 수사로 예식장에 있었다. CCTV를 통해 얼굴을 알고 있었던 한씨 등이 나타나 현장에서 붙잡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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