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문재인 재신임 OK 하지만 분열도 OK?

혁신, 재신임 이면에는 결국 '공천 문제' 있어

이상호 기자 | 기사입력 2015/09/20 [22:06]

새정치, 문재인 재신임 OK 하지만 분열도 OK?

혁신, 재신임 이면에는 결국 '공천 문제' 있어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5/09/20 [22:06]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사건의내막

 

20일 새정치민주연합이 당무위원회, 의원총회 연석회의를 3시간가량 진행하면서 내린 결론은 ▲대표의 거취에 대한 분열적 논란을 배제 ▲대표도 당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적극 소통하길 권함 ▲연석회의에서 재신임을 확인한 만큼 재신임을 묻는 투표는 하지 않기로 사실상 결의 등이다. (새정치, 문재인 재신임 철회 결정..."대표 흔들기 멈춰야"/http://www.sagunin.com/sub_read.html?uid=5635)

    

회의 결과는 박병석 의원을 통해 전해졌다. 그는 브리핑을 통해 “이 시간 이후 우리 당은 정부·여당의 민생 파탄 등 실정을 바로잡고 수권 정당으로서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면서 “더 이상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분열적 논란을 배제한다. 당 대표는 당의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다른 견해를 가진 분과도 적극 소통할 것을 권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단 회의를 통해 문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주류와 비주류 측의 ‘재신임’ 논란은 일단락 될 듯 보인다. 문 대표 역시 당무위원회, 의원총회 연석회의 직전 “연석회의에서 대표 흔들기와 당내 분란을 확실히 끝내겠다는 그런 분명한 결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의원의 브리핑이 있은 후에는 “중진 의원들께서 중심이 되셨고, 아주 바쁜 시기에 많은 의원님들과 당무위원님들 함께 모여서 논의한 것이기 때문에 아주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조금 더 숙고해서 이른 시간 내에 내일 정도에는 가부간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재신임 결과와 별도로 당내 분열이 종식될 가능성은 낮다는 점이다.

    

회의 전 안철수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주장을 내놨다. 특히 안 전 의원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는 ‘문 대표의 한명숙 전 총리 감싸기’를 직접적으로 비판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주류와 비주류의 갈등이 재신임 문제와 별개로 ‘진행형’임을 직접적으로 나타낸다. 또한 김상곤 위원장의 혁신안과 별개로 안 전 대표가 ‘부정부패’를 필두로 한 개혁안을 들고 나온 점은 ‘독자노선’을 위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새정치연합의 한 중진 의원은 “비주류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사실상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자신감도 없을뿐더러 마땅한 대안도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이런 가운데서도 주류, 비주류의 다툼이 생기는 것은 결국 내년 총선의 공천 문제가 있어서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이나 재신임의 이면에 공천문제가 있기 때문에 문제 자체의 해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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