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전당대회가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력한 당 대표 후보인 문재인, 박지원 의원이 ‘정계은퇴’와 ‘탈당’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내놨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이번에 당 대표가 안 돼도, 당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도, 총선을 승리로 이끌지 못해도, 그 다음 제 역할은 없다”며 “세 번의 죽을 고비가 제 앞에 있다”고 밝혔다.
선거 결과에 따라 48%의 국민 지지를 받았던 유력한 대선 후보를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박지원 의원은 ‘탈당’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는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당내 많은 분들이 신당 창당을 권하고 있다”며 탈당 가능성을 암시했다. 문 의원이 당권을 잡으면 당이 쪼개질 수도 있다며 대선 후보보다 당을 지키는 게
우선이란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두 후보가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서면서 전당 대회 이후 거센 정치적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새정치연합의 한 관계자는 “국민들의 직접 평가를 받는 공식 선거도 아니고 당내 선거 결과를 가지고 '정계은퇴'를 운운하는 것은 무리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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