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자제 성관계 동영상 협박녀, 맞고소..'P사장도 동영상 가지고 있나'

이상호 기자 | 기사입력 2015/02/05 [18:11]

재벌가 자제 성관계 동영상 협박녀, 맞고소..'P사장도 동영상 가지고 있나'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5/02/05 [18:11]
재벌가 성관계 동영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성관계 동영상을 갖고 있다며 재벌가 D사의 4세로 알려진 P사장을 협박, 거액을 뜯어내려 한 혐의로 구속된 여성이 “상대방도 성관계 동영상을 갖고 있다”며 맞고소를 한 것.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미스코리아 지역대회 출신인 김모(31)씨는 대기업 사장 P씨가 자신과 성관계 도중 동의 없이 동영상을 찍었다고 주장하며 P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5일 고소했다.

김씨는 성관계 동영상과 관련, “P사장이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했고 이를 지워달라는 자신의 부탁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 1월29일 성관계 동영상을 갖고 있다고 P사장을 협박해 30억원을 뜯어내려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등)로 김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남자친구 오모(48)씨와 함께 재벌가 출신 P사장에게 “여성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을 갖고 있다. 30억원을 주지 않으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

이들은 김씨의 친구 A씨(여)가 사는 오피스텔 천장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이곳을 방문한 P사장의 은밀한 사생활 모습을 찍은 후 그 동영상을 보내 30억원을 요구했다.

게다가 미스코리아 출신인 김모씨와 공범 오모씨는 연인 관계로 알려져 더욱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해 초 소개로 만난 P씨에게 돈을 뜯어내기로 오씨와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P사장은 오씨에게 4000만원을 건네주고도 계속 협박에 시달리자 지난해 12월 검찰에 이들을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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