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선물 받은 30대 男, 간첩죄로 사형 위기 몰린 까닭은?

이상호 기자 | 기사입력 2015/02/10 [19:02]

박근혜 대통령의 선물 받은 30대 男, 간첩죄로 사형 위기 몰린 까닭은?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5/02/10 [19:02]

지난해 7월 생방송 직전 전격 체포돼 사라진 중국 CCTV의 스타 앵커 루이청강(37)이 중국 고위 관료 부인 20여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화권 매체 명경우보에 따르면 루이청강이 최소 20명의 고위 간부 부인들과 잠자리를 같이했으며 상대는 루이청강보다 20∼30세 연상인 57∼67세였다. 특히 그는 링지화 전 통일전선공작부장 부인 구리핑(57)의 내연남으로 알려져 있다.

이 매체는 또한 “루이청강은 고위 간부 부인들과 은밀히 만나는 동안 입수한 기밀정보를 활용해 자신이 ‘정보통’이며 뒤를 봐주는 고위층이 있음을 과시한 것으로 전해진다”면서 “고위 간부 부인들은 루이청강이 체포됐다는 소식을 듣고 온갖 수단을 동원해 구명운동에 나섰지만 성공하진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해당 여인들의 남편들은 추문이 바깥으로 새나가는 걸 막기 위해 동분서주했고 이 과정에서 루이청강에게 간첩죄를 씌워 완전히 입을 막으려 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당초 루이청강의 죄목은 뇌물수수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후 간첩 혐의로 바뀌어 사형을 받게 될 처지에 놓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징사회과학원 외국문제연구소 왕궈샹 부원장은 자신의 웨이보에 “루이청강은 간첩으로 활동했고, 내용이 매우 심각해 극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루이청강은 지난 2013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직접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 뒤 박 대통령이 육필로 쓴 중국어 경구를 선물로 받았고, 이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알리면서 한국에도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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