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살인사건 김하일 '카지노'서 6천 날려
돈 추궁하는 아냐, 살해 후 토막...시신유기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5/04/10 [09:48]
시화호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하일(47세)이 카지노에서 돈을 탕진한 뒤 아내와 다투다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10일 “김하일이 정선 등에 있는 카지노를 드나들며 자기가 번 돈 4천만 원과 아내 돈 2천만 원을 모두 탕진했다”면서 “이후 지난 1일 오전 카지노 탕진 등 문제로 아내와 다투다 홧김에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시화방조제 등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입국한 김하일은 경기도 시화공단 안에서 일을 하면서 카지노를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2012년 부인 한모(42세)씨가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후에도 야간일을 마친 뒤 도박을 이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살인, 사체훼손, 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0일 또는 11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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