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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도화동, 동교동 일대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외국인 성매매’가 퍼지고 있다. 이들 성매매 업주들은 오피스텔 한동에 5~10여개 방을 ‘월세’로 빌린 후 이 같은 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성매매 여성들의 대부분은 태국 등 동남아 출신이거나 국내에 거주하는 혼혈인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성매매 업주들과 외국인 여성들을 연결하는 브로커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대포폰, 해외도피 등으로 브로커를 직접적으로 검거하는데는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브로커가 해외로 직접 나가 현지 여성들에게 접근, 여행목적으로 이들을 국내에 들인 후 성매매 업자에게 알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태국 등 12개 아시아국가와 ‘비자면제협정’을 맺고 있다. 협정국을 맺은 후에는 비자 없이도 90일간 체류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일부 아시아 여성들은 한국에 성매매를 목적으로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단속에 걸려도 강제 출국 조치 외에는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이뤄지는 외국인 성매매 각 층별로 성매매 장소 마련해 단속도 어려워 서울 도화 2동 인근 마포역, 이 일대에 자리잡은 초고층 빌딩에서는 10여 개의 성매매 업소가 자리하고 있다. 이른바 ‘오피스텔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이곳에는 외국인들이 자리하고 있다. 성매매 업주들은 오피스텔 10여 곳을 월세로 빌린 후 브로커를 통해 외국인 여성들의 성매매를 알선하고 있다. 이들 브로커는 우리나라가 태국 등 아시아 12개국과 맺은 ‘비자면제협정’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자면제협정’에 따르면 이 규정에 가입된 국가의 국민은 관광, 친지 방문 및 상업 활동의 목적으로 비자 없이 입국하여 최장 9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브로커들은 태국 등을 방문해 현지 여성들에게 접근, “한국에서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성매매 업소에 소개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8월 브로커 활동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장모(32세)씨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성매매에 대한 인식이 우리나라보다 개방적이다”면서 “게다가 한국에 오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비자면제협정’에 따라 국내에 들어와 성매매를 하는 외국 여성들 대부분도 성매매 단속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단속에 걸리더라도 출입국관리법 제18조에 따라 강제 추방한 뒤 5년간 입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게 고작이기 때문. 성매매 업주 입장에서도 ‘외국인 여성’을 통해 성매매 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 장씨의 주장이다. ‘외국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성매수 남성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은 물론 ‘단속이 두려워 출근을 꺼리는 한국 여성’들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장씨는 과거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인 여성들이 일단 여행 등의 목적으로 들어오면 숙식 등을 해결해야 하는데, 이는 오피스텔 안에서 가능하다”면서 “오피스텔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성매매를 하는 것이다. 한국 여성들은 강화되고 있는 성매매법 때문에 여기저기 옮겨다니기 일수인데, 외국인 여성들은 그러기 힘들다”고 밝혔다. 마포구 동교동 일대에 자리잡은 오피스텔 역시 마찬가지다. 오피스텔 8개 남짓을 월세로 얻은 뒤 ‘외국인 여성’들을 통해 성매매를 하고 있다. 이 동교동 오피스텔에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 인은 물론 혼혈 출신 한국인들도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혼혈출신 한국인을 ‘외국인’이라고 속인 뒤 성매매를 벌인다. 앞서 밝힌 것과 같이 성매수 남성들의 ‘외국인’에 대한 호기심을 부추기기 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은 대부분 성인사이트 등으로 통해 광고를 한다. 광고를 통해 연결된 성매수 남성은 오피스텔 인근에서 다시 업주와 전화통화를 한 후 각 방으로 올라간다. 동교동에서 경비 일을 하고 있는 한모(61세)씨는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는지는 모른다”면서 “하지만 보통 오피스텔의 특성상 이곳에서 일을하고 있는 사람들은 비밀번호나 카드시스템을 이용하는데, 손님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이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많기는 하다”고 말했다. 단속 이뤄져도 업주 잡기 힘들어 성매매 여성들도 브로커 잘 몰라 마포구 일대 오피스텔 성매매는 단속을 피하기 위한 시스템도 갖췄다. 일단 오피스텔에서 관계를 갖는 것 자체가 단속 하기 쉽지 않다. 설사 단속에 걸리더라도 ‘연인 사이’라고 주장하면 그 정황을 밝히기 어렵다. 더욱이 오피스텔 내 성매매 장소는 층을 달리하고 있다. 설사 한 곳이 단속에 걸리더라도 다른 층에서 성매매를 하는 이들은 도주할 수 있다. 실제 도화동 오피스텔 성매매의 경우 4층, 18층 등 다수의 층에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동교동 오피스텔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경찰 관계자는 “오피스텔 성매매의 경우 단속이 쉽지 않다”고 말한다. 단속을 해도 실질적인 업주를 잡기 힘들다. 업주들은 대부분 다른 성매매 업소와 달리 여성들과 한 공간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은 성매수 남성들과 여성들을 유선상으로 연결하면서 ‘성매매를 컨트롤’한다. 또한 오피스텔 월세 계약 등도 이른바 ‘바지사장’을 통해 이뤄져 실질적인 업주 단속은 쉽지 않다. 이들과 접촉했던 브로커 또한 잡기 쉽지 않다. 대부분 브로커들은 ‘대포폰’, ‘대포통장’을 사용하며 성매매 여성들 조차 브로커의 신상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더욱 문제는 단속을 해도 다른 오피스텔로 옮겨 간다는 것이다. 장씨는 “동남아에는 한국에서 돈을 벌려는 여성들이 많다”면서 “이른바 오려는 이들이 많고, 이런 외국 여성들을 찾는 남성들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업주들은 단속을 피하게 되면 바로 다른 오피스텔을 구한다”면서 “성매수 남성들이 줄지 않기 때문에 비싼 오피스텔의 한달 월세도 며칠이면 벌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단속 이후 여러 가지 변종 업소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면서 “변종이 생긴다는 것은 한 종류, 한 지역의 성매매가 거의 죽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오피스텔에서 외국인 여성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성매매 단속은 음성적인 다른 성매매와 다르게 죽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사건의내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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