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담화> 박근혜 대통령 "해경 해체한다"

이상호 기자 | 기사입력 2014/05/19 [09:37]

<세월호 담화> 박근혜 대통령 "해경 해체한다"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4/05/19 [09:37]

▲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해경을 해체한다고 밝혔다. 사진: MBN 뉴스화면 캡처     © 사건의내막

 
 
박근혜 대통령이 해경을 해체한다고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면서 “세월호 사고에서 해경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 사고 직후에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인명 구조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라면서 “그 원인은 해경이 출범한 이래, 구조·구난 업무는 사실상 등한시 하고, 수사와 외형적인 성장에 집중해온 구조적인 문제가 지속되어왔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해경의 몸집은 계속 커졌지만 해양안전에 대한 인력과 예산은 제대로 확보하지 않았고,인명구조 훈련도 매우 부족했다.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그냥 놔두고는 앞으로도 또 다른 대형사고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이후 박 대통령은 해경 해체 후의 조치로 수사와 정보 기능은 경찰청에, 해양구조과 구난 업무 등은 국가 안전처라는 기관을 신설해 관리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겨서 해양 안전의 전문성과 책임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국민담화는 지난달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4일째에 이뤄지는 것이며 지난해 취임 이후로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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