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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유병언 전 회장 일가가 정관계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 관련 사실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로비를 받은 이른바 ‘구원파 장학생’들이 각종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 되고 있다. <일요신문>은 26일 “유 전 회장은 일찍이 5공화국 당시부터 정권과의 강력한 유착을 바탕으로 이후 사회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과 광폭 인맥을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물론 ‘돈’이 있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수준에서 추론해 볼 수 있는 상식이다”라면서 “유 전 회장의 로비 대상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기업인인 동시에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창시자이기도 한 유 전 회장은 자신들의 구원파가 정통 교단으로부터 이단 취급을 받는 것에 대해 항상 억울함을 호소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종교계에도 금품을 이용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채널A는 ‘우정학사’라는 이름의 기숙사 등 학사를 구원파가 운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방에서 온 구원파 대학생들이 숙소를 마련하기 위해 학사에 들어갔다며 70년대에는 잠실 등에서 우정학사가 운영됐다. 또한 젊은 학생들을 구원파의 지도자로 키우겠다는 의도였다고 밝혔다. 구원파 측은 이같은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구원파는 “유 전 회장의 로비 의혹과 관련한 비밀장부는 없다”고 못박았다. 구원파 신도 600여명(경찰 추산·주최 측 추산 10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인천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세간에 떠도는 유 전 회장의 비밀장부 명단과 그 내역을 밝혀 유 전 회장이 정말로 로비를 했는지 밝혀 달라”며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사건의내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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