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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임기말 불행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청와대를 나와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장안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상당수 풍수지리 연구가들은 청와대가 뒤로는 북악산, 앞으로는 남산과 관악산의 정기를 받고 명당수인 청계천이 감아 돌아가 전체적인 입지로만 보면 명당이지만 터가 좋지 않다고 지적해 왔다. 이 때문에 김승기 대한풍수지리연구원장은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청와대 밖에서 해야만 전직 대통령들의 임기말 불행한 전철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지금의 청와대를 지을 때 풍수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았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풍수지리상으로 매우 잘못된 건축물”이라며 “이 대통령의 집무실이라도 하루 빨리 청와대 밖으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청와대를 거쳐간 역대 대통령들은 임기 말 불운을 맞았다.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은 4·19 혁명으로 하야했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은 영부인 육영수 여사와 시해되는 운명을 맞았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수뢰혐의로 구속됐으며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IMF 외환 위기와 자식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퇴임 후 검찰 소환조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윤보선·최규하 전 대통령도 임기말 불운했다. 이에 따라 일부 풍수가들은 “청와대가 죽은 자의 땅”이라면서 “우리나라 국가원수인 대통령의 집무실을 현 청와대에 두고서는 대통령의 안전도, 나라의 선진화도 이루기 힘들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한쪽에선 “조선왕조에서 최대의 심혈을 기울여 잡아놓은 경복궁, 즉 대명당의 터전 위에 청와대가 자리잡고 있다”고 주장하며 “청와대야말로 길지 중의 최고 길지”라고 강조한다. 이를 뒷받침이라도 해주듯이 1990년 2월20일 대통령 관저 신축공사 중에 관저 터 바로 뒤에 있는 바위에서 ‘천하제일복지(天下第一福地)’라는 표석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흉당설’은 풍수가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일제 총독을 지낸 인사들이나 대한민국 건국 이래 역대 대통령들의 말로가 비참했다는 것 등을 이유로 “청와대 터는 지기가 강해 대통령궁 터로는 부적합하다”거나 심지어는 “청와대를 이전해야 한다”는 말까지 수시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저작권자 ⓒ 사건의내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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