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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없는 친노공천 앉아서 죽을 순 없다…분노가 무소속 출마로
호남에 대한 물갈이가 당에 부메랑 되어 돌아오고 있는 모양새
4·11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민주통합당이 공천 후폭풍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호남지역에서는 공천에 탈락한 후보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민주당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호남에 대한 물갈이가 곧바로 당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는 모양새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후보들 다수가 현역 중진 의원들이라는 점도 민주당에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역대 그 어떤 선거보다 무소속 돌풍이 강하게 불며 민주당 의석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민주당은 자체적으로 분석 예측한 결과, 당초 목표인 과반수 의석에 못미칠 수도 있다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 안정적 텃밭이었던 호남마저 무소속 후보들에게 의석을 잃게 된다면, 제1당은 물론이고 자칫 새누리당 의석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취재/송경 기자 민주통합당 공천 탈락자 중 최인기·조영택 의원은 이미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김재균 의원도 조만간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진 의원과 신건 의원도 무소속 출마에 무게를 두고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만이 아니다. 불법 선거인단 모집 의혹과 연루자 자살사건이 발생해 당에서 무공천 지역으로 선정한 광주 동구에서도 현역인 박주선 의원이 조심스럽게 무소속 출마를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박주선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였던 양형일 전 의원은 이미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외에도 6선을 노리는 김충조 의원도 전남 여수갑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공천에서 탈락해 정계은퇴를 선언한 강봉균 의원, 그리고 조배숙 의원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낙천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인 셈이다. 호남지역의 무소속 출마가 이처럼 탄력을 받고 있는 이유는 다양하게 풀이된다. 워낙 치열한 공천 경쟁과 타 지역에 비해 비율이 높은 물갈이율 등이 이유다. 하지만, 이번 총선의 경우 낙천자들은 또 다른 이유를 내놓고 있다. 바로, ‘친노 공천’이라는 점이다. 한명숙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노·486 세력만을 위한 공천 기준에 호남의 유력 인사들이 모두 학살당했다는 분노를 내뿜고 있는 상황이다. 원칙도 없는 친노 공천에 앉아서 죽을 수만은 없다는 분노가 이들을 무소속 출마로 내밀고 있는 것이다. 야권연대는 성사시켰지만, 당 분열은 막지 못한 한명숙 지도부가 심각한 위기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형국이다. 호남 무소속 돌풍 조짐 호남 지역의 이 같은 무소속 출마 러시에 민주당은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내 한 관계자는 “호남 공천은 새로운 후보에 대한 기대욕구에 따른 세대교체의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대세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낙천 의원은 대부분 지역 실사에서 평가가 좋지 않게 나온 사람들”이라며 “이미 공천 심사 때 지역의 민심이 확인됐기 때문에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러나 민주당 관계자들의 말처럼 호남 지역 무소속 출마 러시를 별 것 아닌 듯 치부하고 넘기기에는 몰고 올 후폭풍의 크기가 결코 작지 않아 보인다. 실제로, 지난 2000년 16대 총선 이후로 호남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사례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다. 16대 총선에서는 강운태·박주선·이정일 후보 등 3명이 무소속으로 당선된 바 있으며,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강운태·박지원·김영록·이윤석 후보 등 4명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번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그 규모가 더 커져 많으면 7~8명까지도 무소속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당 핵심 관계자는 “일부 인사의 경우 무소속 출마가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현실적으로 무소속 출마를 막을 방도가 없어 고민스러운 것도 사실”이라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무소속 출마가 계속해서 이어질 경우 당 전체 분위기에 혼란을 줄 수 있어 고민이 깊다”며 “현실적으로 이들의 무소속 출마를 막을 수 없는 것도 문제”라고 우려했다. 문제는 역시 공천 기준의 정당성에 있다.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측에서는 ‘고무줄 심사’, ‘친노’, ‘486’, ‘특정대학 인맥’ 등의 불만을 쏟아내며 공천의 불공정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한 현역의원측 관계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민주당 지도부, 일부 공심위원들과 친분이 있는 후보는 공천심사에서 통과하고 그렇지 않은 후보는 탈락하는 등 잣대가 일관성이 없다”며 “민주당의 행태에 민심이 등을 돌리고 있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무소속 출마 러시 별것 아닌 듯 치부하기엔 후폭풍 결코 만만찮아 그 규모 커져 많으면 7~8명까지 무소속으로 당선될 가능성 있어
“열린당으로 돌아가는 공천” 반발 호남 공천 물갈이에 반발,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최인기 의원(전남 나주 화순)은 지난 3월12일 강봉균·조영택·신건 의원 등과 무소속 연대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강봉균 의원이 3월14일 정계은퇴를 선언함으로써 최 의원의 구상이 온전히 실현되지는 못했지만, 조영택 의원과 신건 의원은 최 의원과 뜻을 함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 의원은 MBN 방송과의 전화 연결에서 “열린우리당으로 돌아가는 공천이며, 이대로는 정권 창출이 어렵다”고 공천 기준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친노 중심의 공천심사위원회가 객관적이지 못한 기준으로 경선 자체를 배제시켰다”며 “이를 인정할 수 없기에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어, “이와 같은 공천심사위원들을 임명하고 구성한 한명숙 대표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 의원은 향후 선거활동과 관련해 “(탈당 이후) 여러 정당에서 참여 제안이 왔지만, 참여 의사는 없다”며 “독자적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평가받으려 한다”고 말했다. 총선에서 승리해 민주당 복당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그는 “민주통합당 창당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민주통합당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19대 들어가서 민주통합당과 관계설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 의원은 거듭, 한명숙 대표에 대해 “새롭게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며 “많은 것을 고치고 개혁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퍼부었다. 5선의 비례대표였던 김충조 전 의원 또한, 3월14일 ‘호남 물갈이론’에 대해 개탄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전남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통합당 공천신청을 하지 않고 있던 중 민주통합당 공천과정에서 빚어졌던 계파 간의 지분 챙기기, 원칙 없는 공천기준 적용, 합리적 근거 없는 호남물갈이에 대해 개탄하면서 3월13일 민주통합당을 탈당했다”고 밝혔다. 비례대표로서 탈당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 김 전 의원은 “20여 년간 의정활동을 수행해 오면서 부끄러움 없는 행보를 걸어왔다”며 “몸담았던 당을 떠나 지역민의 마지막 심판을 받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자살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오명을 뒤집어쓴 광주 동구에서도 논란에 휘말렸던 양형일 전 의원이 3월13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호남정치 1번지 동구가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깨끗한 선거를 하겠다”며 동구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사건이 자신과 관련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양 전 의원은 “그동안 몸담아왔던 당을 잠시 떠나는 아쉬움과 아픔이 있지만, 정당 추천이 없는 후보는 당적 또한 없어야 하는 현행 선거법에 따라 탈당은 불가피한 선택일 수밖에 없었다”며 “박주선 후보는 정계를 떠나고 유태명 동구청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지만, 불미스런 사건의 당사자인 박주선 의원은 아직까지 특별한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지역 정가에서는 박 의원 또한 조심스럽게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광주가 지도부 노리개냐” 분개 광주 서구갑이 지역구인 조영택 의원 또한, 공천에서 배제된 이유와 관련해 “원칙도 기준도 없는 계파 나눠먹기 밀실공천의 음모에 굴하지 않겠다”면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3월14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인을 공천하기 위해 현역의원을 배제시킨 후 아무런 결정도 못한 채 현재까지 표류하고 있다”면서 “이는 유권자의 선택권을 무시한 꼼수이자 광주를 마치 지도부의 ‘호주머니 속 노리개’ 정도로 인식하고 광주시민과 서구민을 우롱함과 동시에 얕잡아본 행태”라고 지도부를 향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원칙도 기준도 없는 밀실공천으로 조영택을 희생시키려는 음모에 결코 굴복할 수 없다”며 “탈당신고서를 맡긴 수많은 동지들에게 그저 참으라고 말릴 수만은 없는 상황 속에 탈당이 또 다른 고난과 독배임을 분명히 알지만, 그 잔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자신이 공천에 배제된 데 대해 “잘못이라면 호남 출신이라는 것과 특정 계파에 줄서기 하지 않았다는 것, 국민을 보고 광주시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했다는 것 뿐”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당이 어려움에 처해 어느 누구도 나서지 못하던 때 서로 눈치만 보며 주저하고 머뭇거릴 때에도 당의 요청에 따라 희생하는 결단을 했음에도 현재의 심정은 침통하기 그지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조영택 의원은 “시대와 당이 추구하는 가치인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특위 간사, MB정권 온갖 비리 진상조사 특위 총괄간사 등을 맡아 민주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당에서도 중요 역할들을 맡아 왔던 점을 새삼 강조했다. 다만, 조 의원도 총선에서 승리한 이후 복당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그는 “총선승리를 통해 민주당에 돌아가 호남정통성을 지키고 진정한 김대중-노무현 정신이 살아있는 민주당을 부활시키고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면서 “특정 계파와 세력이 지배하는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을 하늘처럼 섬기고 정권교체를 이룰 자격과 역량을 갖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 북을 현역 의원이자 광주시당 상임위원장인 김재균 의원도 3월15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통합당이 선정한 국정감사 최우수 의원으로 의정활동 역량을 검증받았고 지역구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선의 기회조차 박탈해버렸다”면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민주당이 지역 민심을 무시하면서까지 공천에서 원천 배제했지만, 이제는 당당히 북구민 여러분으로부터 직접 심판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김재균 의원은 앞서 3월8일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공천과 관련해 당 지도부의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김 의원은 “국민경선 선거인단 신청자 중 호남지역 신청자가 47%에 육박할 정도로 호남은 민주당을 지켜왔고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며 “하지만 당 지도부는 원칙과 기준, 형평성에 맞지 않는 이중 잣대로 호남에서만 현역 의원을 6명이나 탈락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특정계파가 독식하는 후보경선의 현실을 중앙당 지도부와 공심위, 총선기획단 등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은 반성과 해결책 하나 내놓지 않고 공천혁명만 부르짖고 있다”고 막무가내식 물갈이에 대한 불만을 쏟아놓았다. 김 의원은 또, “밀실공천, 사전공천, 계파공천 그리고 노인계층의 참정권을 박탈하고 당원들의 권리를 무시하는 모바일투표 등 그동안 우려 했던 일들에 대한 모든 책임은 한명숙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에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지도부를 정면 겨냥하기도 했다. 너도나도 친노 지도부 비난·성토 한편, 조만간 무소속 출마 선언이 예상되고 있는 광주 서구을 현역이 김영진 의원의 경우 그의 지지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3월14일 광주지역 3개 종교단체대표 등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통합당 광주 서구을 김영진 의원을 19대 총선 후소속 후보로 적극 추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김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한데 대해 솟구치는 울분과 개탄의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서구을 지역을 여론수렴 등도 없이 야권연대 지역으로 설정한 것도 지역구민을 무시한 처사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 또, “김 의원은 단 한 번도 불의에 야합하거나 비리에 연루되지 않았고 광주를 민주-인권-평화의 성지로 자리매김시켰다”면서 “헌신적인 의정활동으라 펼치고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며 올곧게 살아온 사람이 김 의원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우리 모두의 뜻을 모아 김 의원의 무소속 출마를 강력하게 추대한다”며 “지역민들의 올바른 판단과 선택을 기대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천주교 광주대교구 조비오 신부, 광주 시민사회단체협의회 방철호 상임대표, 광주 기독교단협의회 이원재 대표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 전주 완산갑 현역인 신건 의원의 경우는 강봉균 의원의 정계은퇴 선언에 분을 삯이지 못하고 성명을 발표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높였다. 신 의원은 3월14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강 의원의 정계은퇴는 오히려 제게 더 큰 짐과 의무를 지워준 것으로 받아들인다”며 “강봉균 의원이 다하지 못한 말과 다하지 못한 일을 저라도 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으나 “강 의원의 정계은퇴는 정부 각료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현역의원을 배제하고 호남을 학살한 민주당 지도부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며 “비록 정계은퇴를 선언했지만 속으로 피눈물을 흘리며 민주당을 원망했을 강 의원의 심정에 같은 피해자의 한사람으로서 동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군산 현역인 강봉균 의원은 3월14일 공천 탈락에 따라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당에 쓴소리를 퍼부었다. 강 의원은 이날 지가회견을 통해 정계은퇴를 선언한 직후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공천심사위원회의 정체성 기준 자체가 모호했다”며 “친노세력 입맛에 맞는 확실한 좌파는 정체성이 있고 중도는 정체성이 맞지 않느냐?”고 당에 대한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당 공천심사위원회 직후 정치에서 손 털어야 할 때라고 결심했다”며 “세대교체를 바라는 시대적 흐름을 무시할 수 없다고 판단해 후진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정계에서 은퇴한다”고 말했다. 또, “호남 물갈이는 민주통합당 공천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며 “공천이 끝나지 않아 지금은 의원들이 입을 다물고 있지만 총선이 끝나면 민주당 내부 분쟁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 지도부가 공심위를 만들어서 후보를 심사한다고 해놓고 언론에 자꾸 살생부 명단을 흘렸다”면서 “공천 각본이 있었고 또 실제로 그렇게 됐다”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덧붙여 “민주당이 정권교체에 성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집권여당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면서도 “정체성이라는 모호한 말로 이념적으로 편을 가르고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아울러, 한미FTA와 관련해서는 “정체성이라는 모호한 말로 정치인들을 이념적으로 편가르고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한·미FTA를 무조건 결사반대하거나, 보편적 무상복지에 대한 지나친 환상을 국민들에게 심어줘서는 안 된다. 민주주의적 국가경영은 선악의 문제가 아닌 선택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덧붙여, “새누리당이 힘의 논리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 안 되므로 합리적인 수정안에 대한 의견 개진을 했던 것인데, 이것이 합의파로 분류됐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cielkhy@hanmail.net <저작권자 ⓒ 사건의내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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