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폭발사고 뒤늦게 밝혀져...1명 중상

이상호 기자 | 기사입력 2015/03/24 [13:51]

현대重, 폭발사고 뒤늦게 밝혀져...1명 중상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5/03/24 [13:51]

▲ 현대중공업에서 지난 12일 익스펜션조인트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1명이 부상을 입은것으로 밝혀졌다.     © 사건의내막


[사건의내막=이상호 기자]현대중공업에서 지난 12일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 엔진 기계사업본부 기계조립부에서 가스압축설비 성능 테스트 도중 두 개의 배관을 ‘익스펜션조인트’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주위에서 다른 작업을 하고 있던 노조원이 폭발 후폭풍으로 넘어져 허리골절 상을 입었다.

사건 이후 노조와 사측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노조는 사건과 관련해 ‘폭발’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터짐’이라 말한다. 노조측 관계자는 “폭발과 터짐은 어감의 차이가 있다”면서 “회사는 이번 사건의 규모를 축소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고 현장을 보면 알겠지만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고 말했다.

보고체계에서도 노사는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하면 사측은 노조에 보고를 하고 경위를 파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대중공업은 이 사건을 노조에 보고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대의원 측은 “그날은 여성 조합원 중식 투쟁으로 분소에 모여 있었기 때문에 사측의 말은 사고를 축소, 은폐하려는 거짓말”이라며 부정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 부분에 있어서 회사 측이 실수를 저지른 것 같다”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난다면 노조가 모를 리가 없다. 실수일뿐 은폐나 축소를 하려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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