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빚 막으려고 '고금리' 쓰는 채무자 늘어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5/01/07 [10:32]
은행빚에 시달리는 채무자들이 이른바 ‘고금리’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려 ‘돌려막기’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은 7일 “자산 100억원 이상 80개 대형 대부업체의 지난해 상반기 신규 대출액 1조9640억원 중 1396억원이 '타 대출 상환' 목적의 자금이었다”고 밝혔다. 전체 신규대출의 7.1%가 다른 금융사에서 빌린 대출을 갚는 목적으로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이라는 것. 시중 은행은 대출이 최저 연 3% 초반에 가까운데 반해 대부업체의 대출금리는 평균 30.8%, 최고 34.9%다. 타 대출 상환 목적으로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은 사람 중에서는 회사원(1089억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자영업자는 186억원, 학생·주부도 94억원의 대출을 타 대출 상환용도로 지난해 상반기 중에 대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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