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③] CU ‘백종원 도시락’
이동림 기자 | 입력 : 2016/02/24 [11:33]
편의점 도시락 전쟁에 가장 늦게 뛰어든 CU는 지난해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얻었던 ‘백주부’ 백종원을 앞세워 ‘백종원도시락’을 출시했다. 백종원이 직접 상품 기획부터 맛보기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 도시락은 지난해 12월10일 출시되자마자 한 달 만에 216만 개가 팔려나갔다.
올해 들어 일평균 판매량이 10만 개를 넘어설 정도로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품귀 현상 때문에 편의점 상품 최초로 예약제를 도입했을 정도다. 백종원 도시락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역시 구수한 말솜씨와 독특한 요리 철학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에 대한 신뢰라는 분석이다.
백 씨는 이번에 CU의 상품개발부서와 함께 4개월 간 도시락 기획부터 제조 레시피 만들고, 마지막 테이스팅까지 직접 참여해 출시를 결정했다는 후문. ‘집밥’을 콘셉트로 한 도시락 구성도 ‘백종원스럽다’. ‘백종원 한판 도시락’에는 추억의 반찬인 소시지 튀김과 계란 구이를 비롯해 10가지 반찬이 넉넉히 담겼다. 경쟁상품인 ‘혜리 도시락’이 7가지, ‘김혜자 도시락’은 8가지인 것에 비해 가짓수도 많고, 단백질이 풍부해 3500원짜리 도시락 하나로 포만감을 느낄 만하다.
‘백종원도시락’은 ‘백종원한판도시락’이 주력 상품으로, ‘매콤불고기정식’, ‘맛있닭가슴살정식’ 등 총 3종류로 구성돼 있다. 아직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다른 도시락보다 양이 좀 적다는 게 단점으로 뽑혔다. 가격(3500~3900원)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김정훈 간편식품 팀장은 “‘백종원 도시락’은 제대로 된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양과 맛, 합리적인 가격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상품”이라며 “여기에 백 씨가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는 데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크고, 실제 맛을 본 소비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여 재구매율도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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