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쌀에 일반폰 사라지고 있다!

중고 거래량 중 일반폰 거래건수 0.4% 불과…피처폰 구매 어려워

김현일 기자 | 기사입력 2012/06/25 [14:02]

스마트폰 등쌀에 일반폰 사라지고 있다!

중고 거래량 중 일반폰 거래건수 0.4% 불과…피처폰 구매 어려워
김현일 기자 | 입력 : 2012/06/25 [14:02]
▲ 중고 시장에서 일반 휴대폰이 사라지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은 LG전자가 2009년 중장년층 대상으로 내놨던 특화폰 ‘와인폰’ 홍보장면.   

스마트폰 등쌀에 일반폰이 설 곳이 없어졌다. 중고 시장에서 일반 휴대폰이 사라지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
모바일 포털 ‘세티즌’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고 휴대폰 거래량 중 일반 휴대폰(피처폰)의 거래건수는 전체거래 대비 0.4%에 불과한 76건에 불과했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14%를 유지했던 피처폰 시장은 3월(8.9%)부터 빠르게 하락하기 시작해 3개월 만에 100건 이하의 거래건수를 보였다. 중고시장에서도 피처폰을 더 이상 구매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렇듯 중고 휴대폰 시장을 스마트폰이 차지하면서 스마트폰이 필요 없는 이용자들까지도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국 일반 휴대폰이 필요한 사람들도 고가의 스마트폰을 구입해야 해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것.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가격이 9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고 아무리 최신 스마트폰이지만 잦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문제로 스마트폰 교체 주기도 짧아지고 있다.
또 정부가 스마트폰 가격을 조정하기 위해 단말기 자급제를 도입했지만 단말기 생산 업체들은 오히려 저가형 제품보다 최신 스마트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통신업체들도 단말기 자급제에 맞춰 요금제를 출시했지만 요금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가입자가 일정 기간 약정을 해야 한다는 점도 문제가 되고 있다.
그 반면 이 기간 동안 LTE 스마트폰 거래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기기 종류별 거래 비율을 살펴보면 전체적인 거래 건수 감소에도 LTE폰의 거래건수는 전월 대비 19% 증가한 2천247건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5월 정상거래(정산완료 대상) 건수는 1만9219건으로, 전월(2만585건) 대비 7% 감소했으며, 총거래금액은 35억원이었다.
전월 대비 거래량이 다소 줄어든 것은 갤럭시S3 등 신제품 교체 시기를 조절하는 이용자들이 사용 기기의 처분을 기다리는데다, 5월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6월 중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면 다시 증가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세티즌은 내다봤다.
아울러 단말 자급제 시행과 함께 이달부터 중고폰 가입자 유치를 위한 전용요금제 출시, 중고폰 약정할인 적용 등이 본격화돼 중고휴대폰 활성화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세티즌 관계자는 “중고폰 요금 할인을 적용 받기 위해 일정 기간 사용 약정을 해야한다”며 “약정한 기간 만료 전 해지시에는 그에 따른 위약금 존재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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