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이제 가족 한 사람의 희생으로 끝나는 일이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숙제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란 무엇이며, 이는 단순한 건망증과 어떻게 다를까? <사건의 내막> 독자들을 위해 치매의 대해 다룬 책들을 소개한다. 이 2권의 책을 통해 치매를 이해하고 치매와 동행하는 방법들을 모색해 보자.
� 치매 극복 프로젝트 먼저 소개할 책은 치매에 대해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내용들을 가급적 쉽고 자세하게 설명한 <치매 극복 프로젝트>.
이 책은 20년 이상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제 사례와 국내외 다양한 치매 관련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내용을 정리했고, 치매 치료 임상특허 내용을 수록했다. 치매의 기본 증상과 치매와 유사 질병들과의 상관관계를 자세하게 알려주고, 가정에서 시행할 수 있는 치매 조기 발견방법을 수록하여 병원의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는지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반적인 치매 관리 형태와 약물 요법을 소개하고, 치매 환자의 가족들이 환자의 상태를 이해하고 간호할 수 있도록 그 방법과 주변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더불어 치매 예방을 위한 평소 관리법과 운동법, 식사법 등을 수록하는 등 치매 극복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암보다 더 무서운 가정파괴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는 ‘노년기의 가정파괴범’이 되어가고 있다. 일단 한번 발병하면 치료가 쉽지 않아 경제적 손실은 물론 가족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준다. 발병 원인을 파악하기 힘들 뿐 아니라 치료도 어떤 식으로 받아야 할지 막연한 경우가 많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신경정신과에서 20년 이상 치매를 연구하며 한·양방 의료계의 치매 치료에 획기적인 치료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황의완 교수는 국내 치매 치료의 한방의(韓方醫) 가운데 최고로 꼽힌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한방 치매약제 개발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황 교수는 치매도 일찍 병원 치료를 받게 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상태 유지는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을 괴롭힐 수위까지는 발전하지 않을 수 있어 초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또 가족이 어떤 식으로 돌보냐에 따라서 환자의 상태나 진행 속도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치매 극복 프로젝트>는 이러한 황의완 교수의 오랜 임상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치매의 초기 진단 및 치료, 이후 올바른 케어, 생활 속 예방법까지 치매 극복에 대한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치매의 발견에서 재활까지 “아무리 힘든 병이라도 치료 방법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환자들을 대하면서 연구한 결과 혈관성 치매는 발병한 지 수개월 이내라면 3~4개월만 치료해도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을 만큼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츠하이머형 치매도 조기에 발견하여 재빨리 치료에 들어가면 상당한 치료 효과를 거둔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한의학은 기존 양방 치료가 접근하기 어려운 난치성 질환에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치매 역시 이런 경우에 해당할 것이다.”
치매는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다. 아주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발병했어도 가족이 금세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억력 장애다. 발병 초기에는 최근의 것을 기억하지 못하다가, 병이 더 진행하면 오래전의 일까지 까맣게 잊어버린다. 또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든지, 남이 자신의 물건을 훔친다든지 하는 망상이나 우울증, 불면증 등에 사로잡히는 경우도 있다.
치매는 인지기능 전체가 손상…메모하는 습관 건망증 극복에 좋아 長壽가 축복인가 저주인가는 신체와 두뇌, 정신의 건강에 달려 있어
치매 중기 환자의 인지 기능은 유치원생 정도. 말기가 되면 세 살배기 수준으로 뚝 떨어져 대소변조차 가리지 못하게 된다. 이렇듯 치매는 단계별로 증상이 크게 변하며 그에 따라 보호자가 해야 할 일도 달라진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를 좀더 잘 파악하고 그에 걸맞게 케어를 하려면 치매의 특성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아울러 치매는 초기 단계에 빨리 발견해서 병원으로 가면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한 만큼 고령의 가족이 있는 경우라면 치매 증상의 특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가족 중 누군가에게 이상 증상이 찾아왔을 때 빨리 알아차릴 수 있고, 조기 대처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 우리는 치매 환자 42만 명 시대를 살고 있다. 터부시하고 두려워하기보다는 올바로 알아야 치매를 이길 수 있다.
치매 명의로 통하는 황의완 교수가 오랜 연구 결과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치매 극복 프로젝트>는 치매를 부르는 나쁜 생활습관, 치매 위험 신호를 볼 수 있는 행동들, 건망과 치매의 구분법, 치매가 의심되는 환자를 병원으로 데려가는 법,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치매 환자의 식사·배변·수면 관리 등 치매에 관해 궁금했던 모든 것을 알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가 치매를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북 역할을 해줄 것이다.
건망증은 치매와 원인이 다른 질환인 만큼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증상이 심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 검진받는 게 좋다. 그럼 건망증과 치매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건망증(단기 기억장애) 건망증은 우리 뇌가 어떠한 사실을 저장하고 꺼내어 사용하는 수행과정인 ‘기억과정’의 ‘입력-저장-등록-회상’ 단계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원인은 나이나 집중력 저하, 스트레스, 피로 및 우울감의 증가, 사회 활동의 위축으로 인한 외부자극 감소 등 다양하다. 때로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 빈혈 등의 내과질환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
한 정신과 전문의는 “건망증은 기억의 창고인 뇌에 병이 생겨 급속한 기억력 감퇴와 각종 인지행동 장애를 가져오는 것이 아닌 만큼 장애요인 제거와 본인의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건망증과 치매는 원인과 증상이 다르다 건망증과 치매는 기억력 저하라는 점에선 비슷하다. 하지만 건망증은 뇌의 일시적인 검색 및 회상 능력에 장애가 생긴 단기 기억장애로 치유가 가능하다. 반면 치매는 인지기능 전체가 손상된 것이다.
예를 들어 대화 시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경우는 건망증이다. 이에 비해 엉뚱한 단어를 사용해 문장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 말을 하면 치매로 간주한다.
전문의들은 “기억력과 사고력 저하는 바로 신체 건강의 약화가 원인”이라며 “몸이 쇠약해지고 건강이 악화하면 기억력, 사고력 모두 저하된다. 또 감각기능 저하가 기억력 저하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매는 노화에 의한 기억력 감퇴와는 다른 질환 치매는 노인에게 기억력 등 여러 가지 인지기능의 감퇴가 오는 것을 말한다. 과거에는 나이가 들면 누구나 치매가 생긴다고 잘못 알고 있었으나 현재는 정상적인 노화과정과는 달리 특별한 질병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치매는 대개 만성적이고 진행성으로 나타난다. 치매는 알츠하이머 병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혈관성 혹은 다발성 경색 치매, 가성 치매, 뇌 손상에 의한 치매 등을 포함하는 일반 용어다. 또 7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건망증 예방법 건망증 극복에는 무엇보다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또 메모하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전화 거는 것을 자꾸 잊는 사람은 전화기를 눈에 띄는 곳에 두거나 사람의 사진이나 이름을 가까운 곳에 놔두는 것도 기억력 회복의 방법이다. 또 빨래를 세탁기에 넣은 후 “방금 빨래를 넣었다”고 스스로 환기시키는 것도 좋다.
이 밖에 비타민 결핍, 과도한 음주, 진정제와 같은 약물 사용은 기억력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 100세까지 치매 없이 건강하게 사는 101가지 방법 리모컨과 휴대전화는 온데간데없고 어제 뭘 먹었는지도 가물가물하다? 목, 어깨, 등, 허리, 발바닥까지 삭신이 쑤시고 안 아픈 데가 없다?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다름없는 내일, 반복되는 일상에 매사 의욕이 없고 죽지 못해 산다? 이 모든 두뇌, 신체, 정신의 위기상황은 바로 ‘노화(老化)’에서 비롯된 것이다. 초조하게 불로초를 찾아 헤매던 진시황의 고뇌가 당신에게도 찾아온 것이다. 당뇨병, 고혈압, 감염증, 골다공증, 치매, 뇌졸중, 우울증…. 이제 남의 얘기가 아니다. 하지만 진짜 공포는, 현재보다 훨씬 더 악화된 상태로 ‘오래오래, 골골대며 불행하게’ 사는 것이다. 생각만으로도 아찔해지는 여생이다.
‘병(病)든 장수(長壽)’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려면, 젊고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인생을 향유하려면, 지금 당장 실행에 옮겨야 하는 것들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출퇴근 시간에도, 집안일을 할 때도, 점심식사와 저녁식사를 할 때도, 잠들기 전과 잠자고 있을 때도, 평일 그리고 휴일에도, 반드시 습관화해야 하는 101가지 올바른 실천법을 한 권의 핸드북 속에 담았다.
이 가운데 어려운 것은 하나도 없다. 편안한 마음으로 하나씩 행동하기만 하면 된다. 분명 미래의 당신은 “그때 시작해서 다행이었다!”고 안도할 것이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벌써 80세를 넘어섰다. 국민의 상당수가 100세까지 살 날이 눈앞으로 성큼 다가온 것이다. 하지만 ‘생명연장의 꿈’이 달성되는 데 단순히 기뻐하던 시절은 지나갔다. 그저 오래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사는 날까지 ‘늙지 않고’, ‘아프지 않고’ 사는 것이다. 장수(長壽)가 축복이 될 것인가 저주가 될 것인가는 신체와 두뇌와 정신이 건강한 상태로 나이 드는 데 달려 있다. 요즘 ‘웰빙’, ‘피트니스’, ‘안티에이징’ 같은 화두가 각광받는 것은 더 젊고 활력 넘치는 삶을 살고 싶은 동시대인의 염원을 반영한 것이다.
인류 역사상 지구상에서 가장 장수한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프랑스 여성 잔 루이 칼멘(1875~1997)은 85세였을 때부터 펜싱을 시작했고 100세가 넘은 나이에도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는 등 경이적인 체력과 지력, 기력을 계속 유지했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직접 만나기도 했던 이 19세기 여성이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 그녀가 오히려 훨씬 어려 보인다.
이처럼, 몇 살이 되었든 외모가 젊고 멋진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재택간호를 받지 않고 오래 산다. 젊게, 활동적으로 살고 싶다면 당뇨병이나 고혈압, 감염증, 골다공증에 걸려서도 안 된다. 그리고 이러한 병에 걸리지 않으면 노인성 질환인 치매 또한 예방할 수 있다.
<100세까지 치매 없이 건강하게 사는 101가지 방법>이라는 긴 제목의 책에는 먹기, 생각하기, 즐기기, 움직이기 등 아침에 잠에서 깨어난 뒤 다시 잠들 때까지 (심지어 잠들어 있는 동안에도)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가득 담겨 있다. 또한 바쁘고 정신없는 일상 속에서 자칫하면 잊기 쉬운 ‘정신의 고양’이 안티에이징의 필수요건이라는 점도 강조한다. ‘해선 잡곡 샐러드’, ‘다시마와 뿌리채소로 만든 스튜’ 등 무병장수 식단의 레시피도 다수 소개한다.
일본 안티에이징 분야의 권위자인 시라사와 다쿠지 박사는 생활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101가지 노화방지 건강법을 골치 아픈 이론적 설명을 배제하고 핵심만 간결하게 전달한다. 그 내용을 몇 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채소주스나 과일주스를 아침식탁에 꼭 올려놓길 바란다.
1주일에 3회 이상 채소주스나 과일주스를 마시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4분의 1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아침에 준비하기 쉽다는 이유로 빵을 먹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데, 뇌의 건강과 노화방지를 원한다면 반드시 밥을 먹어야 한다. 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혈당치와 관계가 깊다. 혈당치란 혈액 속 당분의 수치를 일컫는데 인슐린의 활동이 저하되거나 인슐린 자체의 양이 적어지면 혈액 속에 당분이 넘치게 된다. 이때 당뇨병에 걸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