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기술력 어쨌기에 독일에서 관심집중?

프랑크루트 모터쇼에서 일취월장 배터리 기술력 선보여 명차업계 눈길 ‘꽉’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5/09/20 [20:24]

삼성SDI 기술력 어쨌기에 독일에서 관심집중?

프랑크루트 모터쇼에서 일취월장 배터리 기술력 선보여 명차업계 눈길 ‘꽉’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5/09/20 [20:24]

 

▲ 삼성SDI가 9월15일부터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2015) 참가를 계기로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삼성SDI

 

삼성SDI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는 유일하게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2015)에 참가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로 손꼽힌다.

 

올해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전기차 등 친환경차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태다. 특히 삼성SDI는 이번 모터쇼에서 일취월장한 기술력을 선보이며 전기차 양산을 서두르고 있는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SDI는 이번 모터쇼에서 배터리 셀 풀 라인업을 비롯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와 순수전기차(EV)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표준형 모듈, SDI배터리시스템스(SDIBS) 기술력으로 새롭게 개발한 고성능 팩까지 선보였다. SDIBS는 지난 5월 세계적 자동차 부품사 마그나에서 인수한 배터리 팩 개발·생산 업체다.

 

독일 자동차 제조사 폴크스바겐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벤틀리’에도 삼성SDI가 만든 전기차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 계열 최고급 럭셔리카 브랜드인 벤틀리의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 벤테이가에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다는 것.

 

삼성SDI 배터리가 들어갈 차량은 벤틀리가 최근 공개한 스포츠유틸리 차량 벤테이가로 전해졌고, 이 차량은 오는 2017년 이후 선보일 전망. 벤테이가는 가격이 19만 달러(약 2억2315만 원)에서 시작하는 고가 모델이다. 가솔린 모델은 내년, PHEV는 2017년 각각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 관계자는 “배터리 셀의 풀 라인업을 비롯해 PHEV, EV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표준형 모듈과 SDIBS가 개발한 고성능 팩까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을 만족시킨 전기차 배터리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SDIBS 인수에 따른 팩 경쟁력을 바탕으로 팩 높이를 획기적으로 낮춘 ‘LOW 팩’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추가 수주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BMW를 비롯해 아우디 등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이다.

 

삼성SDI는 지난 2009년 이래 올해까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로부터 30여 건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가운데 유럽지역 메이커로부터의 수주가 50%를 넘는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이번 모터쇼에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에 우리의 기술 로드맵과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배터리 기술 진보를 통해 주행거리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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