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것부터 먹으렴”…출소하면 두부를 먹는 이유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18/07/11 [15:13]

“일단 이것부터 먹으렴”…출소하면 두부를 먹는 이유

송경 기자 | 입력 : 2018/07/11 [15:13]
사람들은 교도소를 출소하면 꼭 두부를 먹는 것은 일제강점기 시대에서 시작되었다. <사진=사건의내막 DB>

 

배고픈 수감자가 교도소 출소 후 급체하는 것을 방지

일제강점기 시절 쉽게 구할 수 있었던 고단백 영양식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람들은 교도소를 출소하면 꼭 두부를 먹는 장면이 나온다. 왜 항상 다른 음식도 아닌 두부를 먹는 것일까?

 

사실 이러한 문화는 일제강점기 시대에서 시작됐다.

 

과거 일제강점기 때, 일본은 독립운동가들을 잡아 교도소에 수감시켰다. 그때 일본은 음식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수감자들은 굶주림을 견뎌야 했다. 그러다 수감자가 출소하게 되면 배가 고파 급하게 음식을 먹는 바람에 급체 또는 소화장애로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이 당시 두부는 값이 싸고 고단백의 영양식으로 부드럽고 체할 염려도 없었다. 따라서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이었으니 굶주린 출소자에게 두부는 안성맞춤인 음식이었던 것. 이때부터 출소자에게 두부를 먹였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이외에도 그 당시 교도소가 대부분 낡고 먼지가 많아 목이 상할 것을 걱정해 두부를 먹었단 설이 있다. 또한 죗값을 치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순백의 두부를 먹게 함으로써 깨끗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먹였단 이야기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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