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뉴 보스’로 출연한 KBS 축구 해설위원 이영표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신입 캐스터’로 합류한 전현무의 복장 단속을 시작으로 동갑내기 중계의 묘미를 예고했다.
지난 7일(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최승희, 이하 ‘사당귀’) 360회는 최고 시청률 4.6%를 기록하며, 209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영표는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함께한 이현이, 이혜정 등과 풋살 경기를 마치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영표는 “첫 사랑과 처음 연애한 후 결혼했다”면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냈는데 갑자기 미팅을 나간다고 할 때 마음이 이상했다. 그래서 사귀자고 했다”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영표는 또 딸에게 남자친구가 생기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큰 딸이 대학교 3학년인데 남자친구는 못 받아들일 것 같다”며 딸바보의 면모를 과시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영표는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울산 HD FC와 강원FC의 경기를 관람했다. 2022년까지 강원FC의 대표이기도 했던 그는 당시 함께 일했던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흐뭇해 했다. 잠시 후 현 구단 대표이자 선배인 김병지가 등장하자 직원들은 “이영표는 말로 동기부여를 많이 해줬는데 김병지는 금전적으로 보상을 해준다”며 김병지 대표의 손을 들어 이영표에게 1패를 안겼다.
이영표는 월드컵 중계를 며칠 앞두고 KBS 임원진 및 스포츠국 PD들과 만나 각오를 다졌다. 그는 색깔별로 메모가 가득한 중계노트를 꺼내 보이며 빈틈없는 준비성을 과시했다. 이영표는 중계 연습을 위해 중계 스튜디오로 들어선 전현무의 복장을 보며 “복장은 곧 태도라고 생각한다. 반바지와 반팔티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곧 복장 통제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고, 전현무는 곧바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지난해 치러진 대한민국과 미국의 친선경기로 중계 연습을 하며 안정된 호흡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영표는 피드백을 전달하면서 “캐스터가 모든 장면을 설명해 줄 필요는 없다. 불필요한 말, 불순물 보다는 잠깐의 정적이 더 낫다”고 지적했다. 다소 냉정한 평가에 전현무는 “이영표는 나를 코너와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는 친구다. 친해지면 살짝 본색을 드러낼 것 같다. 양의 탈을 쓴 늑대 같은 놈이다”며 180도 다른 성향의 동갑내기 중계 콤비가 보여줄 티키타카 케미를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월드컵의 남자’ 이경규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축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100% 샤머니즘에 의존한 촉을 바탕으로 “첫 경기인 체코전에서 10분 안에 손흥민의 발에서 첫 골이 터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또 이번 월드컵에서 주목하는 선수로 오현규와 옌스 카스트로프를 꼽자 이영표는 “전문가급의 정확한 정보”라며 인정했다. 이경규가 12일 북중미 월드컵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 앞서 진행되는 ‘프리쇼’ 진행을 맡는 가운데 자타공인 ‘월드컵의 남자’인 그의 활약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엄지인은 KBS 창원 총국에서 근무 중인 박효진 아나운서의 운전 연수 선생님까지 자처해 진정한 ‘오피스맘’의 면모를 과시했다. 평소 ‘엄친딸’에 파워 J인 박효진은 운전에 있어서 만큼은 융통성 제로의 허당미로 웃음을 안겼다. 엄지인과 남현종의 노력에도 주차 실력이 늘지 않자 이를 지켜 본 이영표는 “요즘 자동으로 주차되는 차들도 많던데 차를 바꾸는 걸 추천한다”고 말해 재미를 보탰다.
엄지인은 박효진의 넉살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시장으로 향했다. 시장 상인들 앞에서 노래를 불러보라는 요청에 박효진은 KBS의 사가를 열창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엄지인은 자신의 넉살 교육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남현종의 ‘빨간 모자’를 박효진에게 수여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정호영은 인생 첫 화보 촬영에 도전했다. 메이크업 전 붓기 빼기에 돌입한 정호영은 11장의 팩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부은 얼굴로 촬영 전부터 웃음을 안겼다. 화보 촬영에 몰입한 정호영은 “이것이 스타의 삶이구나. 이 순간을 영원히 즐기고 싶다”며 자아도취에 빠졌지만 정작 사진 작가는 “정호영이 전문 모델이 아니라 사실상 일반인에 가깝기 때문에 촬영 난이도는 ‘상’이었다”고 고백해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 이후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정호영 셰프 화보도 찍고 역시 스타셰프”, “박효진 아나 운전하는데 친근해짐”, “엄보스표 운전 교육 나도 받고 싶다”, “역시 전현무 아나운서 짬바 나온다”, “전현무 이영표 중계 조합 기대된다”, “한국 대표팀 대회 성적 좋길”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 제공|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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