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덕이 쓰는 '남자의 性 그리고 섹스'

오래하면 좋다고? 파트너는 죽을맛!

사건의내막 | 기사입력 2015/11/12 [09:56]

정규덕이 쓰는 '남자의 性 그리고 섹스'

오래하면 좋다고? 파트너는 죽을맛!
사건의내막 | 입력 : 2015/11/12 [09:56]

 '나와야 할 때 나오지 않으면 답답한 것'은? 이 질문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변비’일 것이다. 하지만 변비보다 더 답답하면 답답했지 덜하지 않는 질환이 있으니 바로 ‘지루증’이다.
 
지루증 혹은 사정 불능증 남성들이 최근 서양에서 급격히 늘고 있으며 이 역시 이혼사유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한다. 조루증 환자들의 입장에서는 사정까지의 시간이 한없이 긴 지루증이 부러움의 대상일 수 있지만 지루증 환자의 애타는 괴로움과 고통을 들어보면 전혀 부러워할 증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30대 후반의 직장인 P씨 역시 지루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경우다. 그 어떤 노력으로도 사정이 안 되다 보니 한번 섹스를 하고 난 후에는 마치 막노동을 한 것처럼 몸이 피곤하다고 토로했다. 그나마 어떻게든 사정이 되면 다행인데 힘은 힘대로 들고 사정마저 안 될 때는 스트레스가 몇 배로 쌓인다는 것.

그런데 괴로운 건 P씨뿐이 아니었다. P씨의 아내는 섹스 후 며칠 동안은 온몸이 쑤시다며 P씨와의 섹스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고 이 때문에 P씨 부부는 현재 ‘섹스리스 부부’ 대열에 합류한 상태다.

성욕이나 발기력은 왕성하지만 극치감을 느낄 듯하면서도 사정이 안 되는 지루증은 그 유형도 천차만별이다. 성기결합 상태에선 사정이 불가능하여 여성 파트너의 ‘수작업’이나 ‘구강 서비스’를 빌려야만 사정하는 타입, 여성의 질에서 철수한 후 자위행위를 통해서만 사정하는 타입, 아내와의 섹스에선 사정이 불가능하지만 혼외섹스 파트너에게선 사정이 가능한 타입, 아주 특이한 성적 자극 또는 목이 졸리거나 구타당하는 환상을 해야만 사정이 가능한 타입 등의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  

이와 같은 지루증의 원인은 정신적인 원인과 기질적인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자위행위를 할 때는 정상인데 성행위에서 사정이 안 되는 남성은 정신적인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지루증으로 볼 수 있다. 여성에게 사정을 함으로써 병을 옮기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나 여성의 음부가 불결하다는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지 눈을 감고 곰곰이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그 원인은 분명 자신에게 있으니 스스로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 

이런 경우 성행위 전에 부드러운 질의 감촉과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성기를 자극하면서 오르가슴 직전까지 도달하면 곧바로 성행위에 들어가 질속에서 사정과 쾌감을 함께 느끼는 방법을 반복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때로는 교감신경 흥분제를 투여, 조기 흥분을 통해 정신적인 압박감을 해소해주는 경우도 있다.

반면 척추손상, 척수질환, 교감경계 손상, 당뇨병, 약물복용 등의 기질적인 지루증은 그 원인을 찾아 제거해주는 것으로 치료가 간단하다. 어떤 병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지루증 남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포자기하지 말고 치료를 하고자 하는 본인의 노력이다. 

<경남 마산 정규덕비뇨기과 원장 www.drjung.co.kr>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스타화보
한소희, 또 레전드 찍었다…엑스러브 MV 비주얼 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