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말고 다른 연애’ 안은진, 서슬 퍼런 분노부터 애틋한 눈빛까지…디테일한 감정 연기 빛났다!

박보미 기자 | 기사입력 2026/09/21 [15:00]

‘너 말고 다른 연애’ 안은진, 서슬 퍼런 분노부터 애틋한 눈빛까지…디테일한 감정 연기 빛났다!

박보미 기자 | 입력 : 2026/09/21 [15:00]

 

‘너 말고 다른 연애’안은진이 복잡하게 요동치는 이미도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안은진은 9월 20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연출 황승기, 이가람/극본 유수지/제작 유니켐) 4회에서 10년 연애 후 결혼을 앞두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를 준비하는 이미도를 그려냈다. 감독으로서 꿈을 이루고 당당하게 연인 옆에 서고 싶은 이미도였지만,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며 복잡한 감정을 겪었다.

 

4회의 이미도는 결혼 준비를 하면서 마냥 행복한 모습은 아니었다. 예식장을 둘러볼 때도, 반지를 받은 뒤에도 얼굴에는 미묘한 걱정이 서려 있었다. 안은진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남궁호(서강준 분)를 향한 미안함이 뒤섞인 이미도의 마음을 흔들리는 눈빛으로 표현했다.

 

영화를 포기하지 말라며 공모전 서류와 적금 통장까지 내미는 남궁호 앞에서 이미도는 더 이상 초라한 모습으로 그의 옆에 서고 싶지 않았다. 결국 다시 감독으로 서기 위해 한태승(이주안 분)의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예상치 못한 위기에 휘말렸다.

 

이미도는 송해나(송지우 분)에게 빌 각오까지 하고 찾아갔지만, 한태승은 송해나의 가정사를 이용해 이미도가 협박하는 것처럼 상황을 몰아갔다. 남궁호에게 부끄러운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 이미도는 죄책감과 분노를 느꼈고, 이후 한태승의 접대 자리를 망치며 통쾌하게 복수했다.

 

감정이 폭발한 순간은 육교 위에서였다. 남궁호를 건드리겠다는 한태승의 말에 이미도는 그의 멱살을 잡고 난간으로 밀어붙이며 “걔 건들면 너 진짜 나한테 죽어. 농담 아니야”라고 경고했다. 안은진은 남궁호를 지키려는 이미도의 분노를 날카로운 눈빛과 단호한 목소리로 그려냈다.

 

그러나 첫눈이 내리자 이미도의 표정은 순식간에 달라졌다. 두 사람에게 첫눈 오는 날은 특별한 기념일. 안은진은 손바닥으로 눈을 받으며 남궁호의 이름을 읊조리는 짧은 순간, 서슬 퍼렇던 얼굴을 단번에 풀어내며 남궁호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에필로그에서는 과거 처음으로 자신의 앞에서 무너졌던 남궁호를 끌어안고 눈물을 쏟는 이미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은진은 눈빛과 표정, 눈물만으로 이미도의 깊은 마음을 표현하며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4회에서는 결혼을 앞두고도 쉽게 떨쳐내지 못하는 불안과 남궁호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 감독으로 다시 서고 싶은 의지,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린 죄책감과 분노, 그리고 결국 남궁호를 향하는 애틋한 마음까지 이미도의 감정이 쉼 없이 오갔다. 안은진은 감정의 결이 달라지는 순간마다 눈빛과 표정, 말투와 행동에 변화를 주며 이미도의 복잡한 내면을 촘촘하게 그려냈다.

 

한편 이날 엔딩에서는 첫눈 약속을 지키지 못한 이미도가 한태승의 사무실에서 눈을 뜨고, 곧이어 남궁호의 전화가 걸려 왔다. 이미도가 왜 그곳에서 밤을 보내게 됐는지, 첫눈의 약속이 깨진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증을 높였다.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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