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내막=이상호 기자] 이른바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의자 아더 존 페터슨이 16년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그는 인천공항에 도착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로스엔젤레스에서 출발해 23일 오전 4시 26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5시 10분경 게이트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피터슨은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다. 이어 “나는 언제나 그(에드워드 리) 사람이 죽였다고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망한 조모(당시 25세)씨와 그의 가족들에게는 “유가족들이 고통을 계속 겪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내가 여기에 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태원 살인사건’으로 알려진 이 범죄는 지난 1997년 4월 3일 발생했다.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피해자 조모(당시 22세)씨가 흉기로 수차례 찔려 사망했다. (http://www.sagunin.com/sub_read.html?uid=5651§ion=sc63§ion2= '이태원 살인사건' 피의자 패터슨, 한국 송환 결정)
당시 검찰은 패터슨과 함께 화장실에 있던 에드워드 리(36)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렸지만 재판부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확정 판결했다. 이에 조씨의 부모는 다시 패터슨을 살인혐의로 고소했다. 패터슨은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1999년 미국으로 도주했다.
이에 법무부는 미국 당국과 공조해 2011년 5월 패터슨을 미국에서 검거했고, 같은해 12월 검찰은 그를 진범으로 결론졌다. 미국은 패터슨을 범죄인인도 재판에 넘겼고, 미국 LA연방법원은 2012년 10월 패터슨에 대한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 하지만 불복한 패터슨이 미 법원에 인신보호청원을 냈지만 모두 기각당했다. <저작권자 ⓒ 사건의내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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