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성추행한 20대, 결국 여경에 덜미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5/07/07 [08:45]
길에서 여성을 성추행하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여경의 끈질긴 추적 끝에 붙잡혔다. 지난 6일 새벽 서울 관악경찰서 낙성지구대에는 한통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를 한 여성은 “관악구 행운동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면서 “한 남성이 새벽에 엉덩이를 만지고 도망갔다”고 밝혔다. 신고를 해온 여성은 19세 A씨. 낙성지구대 소속 권수경 경사는 곧바로 현장에 출동, 두려움에 떨고 있는 A씨로부터 “성추행 범인이 20m 거리의 다세대 주택으로 들어갔으며, 자동 센서가 부착된 불이 3층까지만 켜졌다”는 진술을 듣는다. 이에 그는 곧장 다세대 주택으로 향해 불빛이 새어나오는 집과 소리가 들리는 집 등을 수색했다. 그러던 중 다세대주택 3층에서 A씨가 묘사한 인물과 비슷한 사람을 만난 권 경사. 그는 “길에서 여성의 엉덩이를 만지고 도망가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피해 여성을 불러와 확인시켜 범인을 체포했다. 범인은 20세인 유모씨. 그는 조사를 받는 동안 범행을 부인했지만 결국 “내가A씨의 엉덩이를 만진 것이 맞다"고 실토했다. 관악경찰서는 유씨를 불구속입건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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