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이 찍은게 정답이야”…2016학년도 수능 이모저모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5/11/12 [08:01]
| ▲ 2016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후배들이 고3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인창고등학교 앞 © 사건의내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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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와”
“응 다녀올게”
서울 서대문구 인창고등학교 교문 앞에서 나눈 고3 수험생 김모군이 어머니와 나눈 평범한 인사말에 무게감이 실린 것은 이날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기 때문이다.
12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212개 시험장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작된다.
숭문고등학교 학생인 김군은 “수능을 앞두고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 긴장감이 있기는 하지만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나보다도 엄마가 더 긴장한 듯 하다”고 말했다.
김군의 어머니는 “수능이라는 시험이 딱 한번으로 결판을 내는 것이고, 그 준비기간은 1년이다”면서 “아이가 최선을 다해 시험에 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운을 바라지 않고, 스스로 한 만큼의 결과만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학교 앞에는 고3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각 학교 선생님들과 후배들이 모여 있었다.
| ▲고3 수험생을 응원하러 나온 서울 숭문고등학교 후배 © 사건의내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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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 후배라고 밝힌 장모군은 “내년이면 나 역시 수능을 치러야 하는데, 이곳에 오기만 해도 긴장감이 든다”면서 “학교 선배들이 모두 대박이 나 기운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모 교사는 “거의 매년 수능 현장에 나오고 있다”면서 “수험장으로 들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사지에 내모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교육제도가 이런 만큼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역시 학생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제자들이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창고등학교 앞에서 자원봉사를 나온 이모(23세)씨는 “수능을 본지 오래됐는데도 이렇게 다시 나와서 보니 긴장감이 든다”면서 “수험생들이 최선을 다해 시험에 응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날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9천434명이 줄어든 63만1천187이며 시험은 1교시 국어(08:40~10:00)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14:50~15:5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6:20~17:00) 순으로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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