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조카 유씨 사망 이유는?...경제적 궁핍과 강태용 검거 부담

이상호 기자 | 기사입력 2015/10/20 [18:17]

조희팔 조카 유씨 사망 이유는?...경제적 궁핍과 강태용 검거 부담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5/10/20 [18:17]

 

4조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조희팔(58세)의 조카 유모(46)씨가 20일 숨진 채 발견됐다. 유씨는 조희팔의 생사 여부를 파악하는데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혀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대구시 동구 효목동 한 사무실에서 유씨가 책상 의자에 앉은 채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그의 사체는 별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사건 현장에서는 항우울증 겸 수면제 ‘미르타자핀’ 42알이 든 약봉투가 뜯겨진 채 발견됐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유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가족들 역시 “유00가 몇 년 전부터 사업이 잘안됐고, 그 스트레스로 1∼2년 전부터 불면증을 앓아 왔다”면서 “최근 이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유씨는 사무실 임대료를 6개월 가량 내지 못하는 등 경제적으로 궁핍한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최근 조희팔 2인자 강태용(54)이 지난 10일 중국에서 검거된 뒤 유씨는 주변에 “많이 힘들다”는 등 심정을 토로했다고 한다.

    

경찰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통해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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