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패치' 논란.... "이렇게까지 다이어트를..."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4/02/25 [14:28]
| ▲ 혀패치 사진제공 : 데일리메디 © 사건의내막 | | 자신의 혀에 수술용 패치를 꿰매 넣어 음식을 먹을 수 없게 하는 다이어트 수술법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4일 음식을 먹지 않기 위해 자신의 혀에 패치를 꿰매는 수술을 받은 베네수엘라의 요마이라 재스프라는 20대 여성을 소개하고, 베네수엘라에서 극단적인 다이어트 수술법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술을 받은 재스프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살을 빼야 하는데 의지가 약해서 식욕조절에 어려움을 겪었고,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이 방법뿐이었다”며 “육체적으로 고통이 느껴지면 먹지 않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미라클 패치’라고 불리는 이 수술법은 지난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성형외과 의사 니컬러스 추게이에 의해 고안됐다. 시간이 지나면 침에 녹아 사라지는 수술용 패치를 여섯바늘을 꿰매 넣어 혀에 부착하며, 최대 한 달 가량 유지된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딱딱한 음식이 들어가면 혀에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음식을 먹지 못한 채 유동식에 의존하게 된다. 하지만 타임은 이 시술의 효과가 상당하지만 부작용도 있다고 전했다. 추게이 박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패치를 붙인 뒤 혀가 붓거나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대게 48시간 이내로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타임 보도에 따르면 일부 환자는 시술 후 혀를 움직이거나 말을 할 때 어려움을 겪었으며, 수면 장애를 겪은 환자도 있다. 베벌리 힐스의 성형외과 의사 브라이언 에번스는 이 '혀 패치' 시술이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체내에 이물질을 넣는 것은 감염이나 거부 반응 등의 위험이 동반된다. 붓고 통증이 생기거나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시술은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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