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이서진도 극찬한 야관문 효능

자연에서 찾아낸 최고의 보약 이야기

이상호 기자 | 기사입력 2015/09/12 [16:13]

‘삼시세끼’ 이서진도 극찬한 야관문 효능

자연에서 찾아낸 최고의 보약 이야기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5/09/12 [16:13]

 

한 민간요법 전문가가 평생토록 쌓아온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갑상샘암·위암·폐암·간암·유방암·대장암·자궁경부암·전립선암에 좋은 약초와 제조법을 소개한 책이 최근 서점가에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혜의 명약 암을 이기는 약초>가 바로 그 책이다. ‘약초대한명인이 63년 동안 연구한 암을 다스리는 약초와 제조법’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의 처방들은 우리 조상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직접 체험을 통해 얻은 순수한 우리 민간요법의 결정체다. 특히 한 가지 약재로만 수많은 처방을 낼 수 있는 단방이라는 점이 돋보인다. 이 책을 펴낸 권혁세 선생은 한국민간요법연구회장 등을 역임한 민간요법 전문가. 그는 “요즘 사람들은 첨단과학 시대에 살면서도 기적적인 치료법과 건강법을 찾아 돈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면서 “정작 자연의 산과 들에 널려 있는 초목이 바로 하늘이 준비해 놓은 신약이자 명약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다른 곳에서 그 비법을 찾고 있다”고 개탄한다. 그래서 권 선생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명약을 접할 길을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해 책을 집필하기로 결심했고, 63년 동안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요법의 정수를 한데 모아 세상에 선보이게 됐다. 권혁세 선생이 주목한 약초 이야기를 간추려 소개한다.

 

    

 

▲ 야관문은 예전에는 흔하여 천대받았지만 지금은 양기부족에 비아그라 못지 않은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톡톡한 대접을 받고 있다. 사진은 말린 야관문과 약초꾼이 야관문을 채취하는 모습. <사진출처=지리산할머니약초마을>     © 사건의내막


                      
야관문은 ‘밤에 빗장’ 열어주는 약초…氣부족과 조루에 좋아

산슈유는 肝과 腎 보하고 몸을 강건케 하며 정력증강 효과도

 

◆밤의 빗장 열어주는 야관문

최근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약초 야관문이 등장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월26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엄태웅은 충북 제천에 위치한 약초 전시관에서 ‘밤의 빗장을 푼다’는 야관문과 ‘다섯 아들을 낳는다’는 오자에 관심을 보였으며 “야관문과 오자를 섞어 마시면 안 된다고 했지만 마시고 싶다. 지온이의 둘째를 낳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7월31일 tvN 프로그램 ‘삼시세끼 정선편’에서는 김광규와 옥택연, 손호준이 양봉에 빠져 꿀을 수확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후 김광규는 야관문 차에 수확한 꿀을 넣어 출연진에게 나눠줬으며 이서진은 손호준에게 “내일 아침에 다를 것”이라며 남자에게 좋은 야관문의 효능을 암시해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민간요법 전문가 권혁세 선생도 일찍부터 야관문에 주목했다. 선생이 소개하는 야관문은 이런 효능을 지니고 있는 약초다.

야관문(夜關門)은 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밤에 빗장을 열어주는 약초라는 뜻으로 야관문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또 큰 힘을 나게 한다 하여 대력왕으로도 불린다. 생약명은 비수리, 천리광이다. 성질이 서늘하고, 맛이 쓰면서 맵다. 

야관문의 효능을 보면 어혈을 없애고 부은 것을 가라앉게 한다. 또 기(氣) 부족과 조루, 유정, 몽정, 음위증 등을 치료한다. 이런 제반 증상에 야관문 술을 2~3일 복용하면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달여 먹거나 가루 내어 먹어서는 효과가 약하다. 술로 우려내어 마셔야 효과가 2배 이상 커진다. 또한 대하, 유선염, 설사, 이질, 타박상, 기침, 가래, 천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그밖에 눈을 밝게 하고 근육과 힘줄을 부드럽게 한다.

야관문을 이용한 치료 방법을 보면 기관지염과 천식, 기침, 가래가 심한 경우에 채취한 야관문을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린 것 80그램에 물 1.8리터를 붓고 약한 불로 달여서 100밀리리터쯤 되게 졸인다. 여기에 유기농 설탕을 약간 넣고 하루 3회 한 컵씩 식후에 마신다. 대개 2~3일 만에 효과가 나타나며, 대부분 10일간 복용하면 80퍼센트 이상의 효과가 있다. 복용하는 동안 명현반응으로 현기증과 속이 메스껍고 구토, 설사, 불면증, 입안이 허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2~3일 지나면 저절로 없어진다.

또한 간열(肝熱)로 눈이 침침하고 눈이 충혈될 때 야관문 40그램과 꿀 약간에 물 1리터를 붓고 약한 불에 달여서 하루 3회 식후에 마신다. 또는 가을철에 야관문 씨를 받아 가루 내어 한 번에 4~5그램씩 먹거나 가루를 꿀로 반죽하여 환약을 만들어 복용한다. 장복하면 눈이 밝아지고 눈병에 걸리지 않는다.

설사와 급성 위염이 있는 경우에는 야관문 뿌리와 잎, 줄기 말린 것 100그램을 잘게 썰어 물 1.2리터에 넣고 물이 200밀리리터로 줄 때까지 달여 고운 천으로 거른다. 이것을 3~5시간마다 어른은 50밀리리터, 아이나 노인 등 허약한 사람은 어른 양의 절반 정도를 마시면 하루나 일주일 사이에 낫는다.

극심한 당뇨에도 야관문 30~50그램에 오골계 살코기를 적당하게 넣고 은근한 불로 푹 고아서 먹는다. 또는 말린 야관문 40~80그램에 물 1.8리터를 붓고 물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자주 마시면 혈당치를 낮추는 데 탁월한 효력이 있다.

그밖에 기력 부족과 허약 체질에 야관문 뿌리 40~80그램과 꿀 30그램에 물 1리터를 붓고 약한 불로 달여서 하루 두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또는 야관문 씨를 가루 내어 한 번에 4~5그램씩 하루 두세 번 먹어도 좋다. 특히 신경쇠약에 야관문 뿌리 30~40그램에 물 1.8리터를 붓고 물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하루 두 번씩 장기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 야관문은 예전에는 흔하여 천대받았지만 지금은 양기부족에 비아그라 못지 않은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톡톡한 대접을 받고 있다. 사진은 말린 야관문과 약초꾼이 야관문을 채취하는 모습. <사진출처=지리산할머니약초마을>     © 사건의내막

 

 

◆간과 신을 튼튼케 하는 산수유

봄이면 산수유가 노란 꽃망울을 터뜨린다. 멀리서 보면 그 모양이 개나리와도 흡사하여 착각이 들 정도이다. 꽃이 아름다워 요즈음 아파트 단지에 관상수로 많이 심어 놓아 우리가 친숙하게 볼 수 있다.

산수유는 경기 이남에 분포하는 층층나무과의 낙엽 활엽수로 3~7미터 정도 자란다. 달걀 모양의 잎이 마주 나며 끝이 날카롭다. 가시가 많으며 봄에 잎보다 먼저 노란 꽃이 핀다. 9~10월에 길이 1.5센티미터 가량 되는 길고 둥근 열매가 붉게 익는다. 10~11월 사이에 열매를 따서 씨를 제거하고 건조시켜 약재로 쓴다.

산수유는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신맛이 난다. 간과 신(腎)을 보하고, 몸을 강건하게 한다. 특히 신의 기능을 강화하여 정력 증강에 좋은 효과가 있다. 노인이나 어린이가 허약한 데에 인삼, 오미자, 진피, 익지인 등과 함께 달여 마시면 좋은 효과가 있다. 또 허리가 아픈 데는 두충, 우슬, 숙지황, 산약 등과 함께 달여 마시면 좋은 효과가 있다.

산수유의 신맛은 근육의 수축력과 방광의 조절 능력을 높여 주어 정력 소모로 인한 원기 부족, 식은땀, 요통, 조루, 발기부전, 몽정, 유정(遺精), 이명, 요실금 치료에 효과를 발휘한다. 이런 효과 때문에 남녀의 불임증과, 지나친 수음 행위로 정신이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질 때 사용하기도 한다. 또 어린이의 야뇨증에도 사용하기도 한다.

산수유에 대한 <동의보감>의 설명을 보면 “수렴 강장약으로 신장의 수기(水氣)를 보하고, 남성의 정수(精水)를 풍부히 하여 정력을 유지하는 데 효능이 탁월하다.  허리와 무릎이 아프고 시린 데 효능이 높고, 여성의 월경과다를 조절하는 데 좋다”고 했다.

산수유는 대개 차나 술로 이용한다. 독특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마시기에 부담 없고,  오래 두고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 특히 술로 담아 장복하면 정력 증진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암 부르는 독소 몰아내는 겨우살이

겨우살이는 주로 참나무, 팽나무, 물오리나무, 버드나무, 밤나무, 참나무, 사시나무, 황철나무, 자작나무, 뽕나무, 동백나무 등의 활엽수에 기생하여 자라는 식물이다. 새 둥지 모양으로 둥글게 자라기 때문에 나뭇가지에 붙여 있는 모양이 멀리서 보면 까치둥지와도 흡사한데, 큰 것은 지름이 1미터에 달하기도 한다. 키는 30~50센티미터 정도이고, 잎은 ‘Y’자 모양으로 마주 난다. 암수 나무가 따로 있으며, 꽃은 3월에 황색으로 가지 끝에 피고, 열매는 10월에 연한 노란색으로 익는다. 거센 바람이 불어도 부러지지 않을 정도로 신축성이 매우 뛰어나고, 추운 겨울에도 푸른 잎을 그대로 유지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겨우살이란 이름도 낙엽이 다진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겨우 내내 푸른 자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붙여졌다.

겨우살이의 주요 성분은 베타아미린(β-amyrin)과 라페올(Lapeol)이고, 면역증강물질은 렉틴(lectin)과 다당체(polysaccharide)이다. 상황버섯이 다당체의 대표 격이라 한다면, 겨우살이는 렉틴의 대표 격임과 동시에 다당체까지 함유하고 있는 셈이다.

겨우살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행운을 가져다주고, 귀신을 내쫓는 등의 신성한 힘이 있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겨우살이에 대한 연구논문이 2500편이 넘게 발표되는 등 세계 각국이 겨우살이 추출물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항산화력과 암을 유발하는 독소를 해독하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밝혀져 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겨우살이는 예로부터 신경통, 관절염, 월경 과다, 출혈, 부종, 소변 장애, 복수, 당뇨 등의 치료에 사용되어 왔다. 또 체내의 독소와 풍습(風濕)을 없애 혈압으로 인한 두통과 현기증 진정시키고, 음혈(陰血)을 보하여 임신 중의 산모와 태아를 보호하고, 간과 신장을 보하여 근골(筋骨)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겨우살이에 대한 <동의학사전>의 설명을 보면, “맛이 쓰고, 성질이 평(平)하다. 간경(肝經)과 신경(腎經)에 작용한다. 풍습(風濕)을 없애고, 간신(肝腎)을 보하며, 근골(筋骨)을 튼튼하게 한다. 또 태아(胎兒)를 안정시키며, 젖을 잘 나오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자궁수축작용, 혈압저하작용, 지혈작용 등이 밝혀졌다. 요통, 관절염, 태동불안(胎動不安), 젖이 나오지 않는 데, 고혈압, 산후 자궁출혈 등에 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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