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진, “현 여당의 모습은 브레이크 없는 폭주 기관차!”

“협치를 모르는 기고만장 폭주 행태는 국민들이 구시대 가장 혐오했던 정치임을 왜 모르는가”

문홍철 기자 | 기사입력 2020/08/05 [11:54]

안혜진, “현 여당의 모습은 브레이크 없는 폭주 기관차!”

“협치를 모르는 기고만장 폭주 행태는 국민들이 구시대 가장 혐오했던 정치임을 왜 모르는가”

문홍철 기자 | 입력 : 2020/08/05 [11:54]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0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당 비례대표 안혜진 후보자에게 공직후보자 추천서를 수여하고 있다. 2020.03.30.     ©<사진제공=뉴시스>

 

[사건의내막 / 문홍철 기자] =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현 여당의 모습은 브레이크 없는 폭주 기관차!”이라고 밝혔다.

 

안혜진 대변인은 “오늘(4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다수의 부동산 대책 법안들과 공수처 설치 후속 법안이 야당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모두 다 통과되었다”면서 “어제 법사위에서 민주당의 법안 강행처리에 반발하며 퇴장했던 대부분의 야당 의원들의 결기조차도 무기력하게 보인 의회 현장이었다”고 덧붙였다.

 

안 대변인은 “우리나라 입법기관인 의회의 역할도, 야당 내 그 어떤 이견도, 의결 행위도 모두 무의미해졌으며 다수결 원칙이라는 미명하에 민주주의는 온전히 사라져버렸다”면서 “국가 최고 의결기관으로서 그 어떤 기관보다 합리성을 기본으로 타당한 절차를 존중해야 할 의회가 다수결의 위력을 앞세워 모든 것을 생략한 채 청와대의 하명을 수행하고자 폭주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 대변인은 “집권여당은 지금의 암울한 현실은 과거 정권의 패착으로 지금에서야 빚어진 일이라며 책임 전가하면 그만이라는 식이다”라면서 “협치를 모르는 기고만장 폭주 행태는 국민들이 구시대 가장 혐오했던 정치임을 왜 모르는가”라며 “국회 내 모든 사안들 대부분이 국가 백년지대계인 만큼 보다 더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입안에 나서야 할진대 국민들의 목소리에 왜 귀를 닫고 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고 꼬집고 나섰다.

 

이에 안 대변인은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에 올라탄 것처럼 비치는 현 집권 여당의 폭주에 온 국민은 저녁 있는 안온한 삶에 대한 희망은커녕 미래에 대한 염려로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집권여당은 여러 각계각층의 우려 섞인 목소리에 태평성대에 불안감을 조성한다는 어처구니없는 말로 치부해버리지 말고 모든 것을 힘 있게 밀어 부칠 수 있는 권력을 소유한 만큼 책임 전가하는 비겁함은 이제 그만 버리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안혜진 대변인은 “도리어 이견과 질타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성숙한 여당의 모습을, 겸허한 모습으로 부디 진정한 ‘협치’의 진면목을 선보여 주는 정당의 모습을 온 국민이 간절히 원하고 있음을 하루속히 깨닫기를 바란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역사 속에서 비겁함과 오만함과 무능함의 대명사로 남아 그 어느 때보다 부끄러운 정권으로 낙인찍히고 과거 정권들처럼 냉철한 국민의 철퇴를 맞게 되는 날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충고를 날렸다.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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