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헤로인 조여정

“로코퀸 여왕으로 안방에서 날아볼래요”

김보미 기자 | 기사입력 2015/04/20 [13:55]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헤로인 조여정

“로코퀸 여왕으로 안방에서 날아볼래요”

김보미 기자 | 입력 : 2015/04/20 [13:55]
고시 합격하지만 사건에 휘말려 사무장 전락하는 이혼변호사 역할

배우 조여정도 SBS 새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을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은 갑과 을의 관계였던 변호사 고척희와 사무장 소정우의 처지가 뒤바뀌면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담는 드라마다.
지난 4월18일부터 전파를 타는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에서 조여정은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악착같이 공부해 사법고시에 합격하지만 사건에 휘말려 사무장으로 전락하고 마는 불운의 이혼변호사 고척희 역할을 맡았다.
▲     © 사건의내막
고척희는 젊은 나이에 국내에서 손꼽히는 이혼변호사로 성공한 인물이다. 척희는 열심히 일하느라 주변 사람들에게 악녀일 수밖에 없는 탓에 별명도 ‘사탄의 인형 처키’다. 고척희는 ‘더는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혼은 축복’이라는 신념 하나로 무조건 소송에서 이기려고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 아래서 일하는 사무장 소정우(연우진 분)는 어수룩하고 마음 여린 원칙주의자다.
조여정은 지난 4월15일 진행된 SBS 새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제작발표회에서 고척희라는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며 “내가 맡은 고척희라는 배역의 이름부터 마음에 들었다. 어떤 여자이기에 처키 인형처럼 이름이 척희인지 궁금했고, 어쩌면 그렇게 처키처럼 지독하고 끔찍한 사람일 수 있을까 흥미로웠다”면서도 “척희가 극 중 처키 인형을 쓰다듬으며 생각을 자주 한다”며 처키 같은 여자 고척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사무장으로 전락한 후 상황역전에 굴욕을 당하는 모습에서도 꿋꿋한 모습이 사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캐릭터에 대한 조여정의 애착은 그녀의 헤어스타일에서도 알 수 있었다. 조여정은 이날 제작발표회장에 앞머리를 짧게 자른, 다소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등장했다.
조여정은 스타일 변신 이유에 대해 “연우진씨가 이렇게 코믹 연기를 잘하는 줄은 몰랐다. 내가 장난을 치면 두 배로 불려서 받아준다”면서 “나도 지지 않고 더 재밌게 해보려고 앞머리도 이렇게 잘라서 넓은 이마를 가려봤다”고 털어놨다.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연출을 맡은 박상윤 PD는 “이번 작품은 드라마와 시트콤의 중간 정도 되는 것 같다. 현장에 좋은 기운들이 많다. 대본의 좋은 기운과 코믹감 충만한 배우들이 있어 연출을 편하게 하고 있다. 이 좋은 기운이 보시는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자 조여정은 “매회 새로운 부부들이 이혼 소송을 의뢰하는데 변호사 고척희와 사무장 소정우가 너무 다른 시선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조여정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매회 에피소드들이 이혼을 원하는 부부들의 실제 사례라고 하더라. 많이 놀라기도 해서 좀 더 많이 알게 되고 뭔가가 보일 때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싶다”며 연애와 결혼에 대한 가치관도 털어놨다.
이번 드라마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tvN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의 히어로 연우진(31)이 남자 주인공을 맡았다는 점에서도 기대가 크다. 연우진은 당시 결혼에 질색하는 남자 공기태로 분했다.
조여정은 이날 상대역을 맡은 배우 연우진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연우진씨와 호흡이 상상 이상으로 잘 맞는다. 서로 건드리기만 해도 코믹 본능이 살아난다”며 “우리 드라마가 이혼 이야기를 하지만 그 안에서 재미와 로맨스가 피어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연우진은 “법정 드라마라기보다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부분에 더 중점을 뒀다”며 “드라마에 색깔을 넣는다는 기분으로 밝고 편안하게 해보려고 한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소재이지만 재미있는 부분이 더 많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가볍고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주인공 직업이 이혼변호사라는 점에서 차별화돼 있다. 이혼변호사, 이혼, 이런 것들이 모두 굉장히 현실적이다. 그런데 로맨틱 코미디는 현실에서 떨어져 있으니 그들의 융합 자체가 매력적일 것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은 변호사에서 사무장으로, 사무장에서 변호사로 처지가 뒤바뀐 두 남녀가 티격태격 끝에 결국 사랑에 빠지는 남녀 전세역전 로맨스 코미디로 지난 4월18일부터 방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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