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창업자 정주영 넋 기리다!

취재/김현일 기자 | 기사입력 2015/03/23 [13:44]

현대중공업, 창업자 정주영 넋 기리다!

취재/김현일 기자 | 입력 : 2015/03/23 [13:44]


 
정주영 14주기 맞아 고인의 삶과 정신 기리는 다양한 추모행사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3월21일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 창업자(사진)의 14주기(周忌)를 맞아 고인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추모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3월20일 오전 8시 울산 본사 사내 체육관에서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과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 등 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가졌다. 추모식은 추모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추모사 낭독, 임직원들의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저녁 7시까지 사내 체육관에 분향소를 운영하며 임직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자유로이 분향할 수 있도록 했다.
정주영 창업자가 설립한 현대청운고, 현대고 등 현대학원 산하의 5개 중·고교 학생들도 3월20일 설립자의 창학정신을 새긴 창학정신비에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추모식에 앞서 3월18일 저녁 7시 30분에는 울산대학교 주최로 ‘추모음악회’가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USP(Ulsan String Player)챔버오케스트라와 울산대학교 성악과, 울산남성합창단의 협연으로 진행됐으며,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과 뮤지컬 레미제라블 삽입곡 ‘내일로’ 등을 통해 창업자의 애국심과 도전정신을 기렸다.
현대중공업그룹 임원들과 울산공업학원, 현대학원 교직원 대표 등 30여 명은 창업자의 기일인 3월21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고인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현대중공업 창업자 정주영 회장은 열일곱 살에 강원도 통천군 아산리의 고향집에서 아버지가 소 판 돈 70원을 몰래 들고 가출해 ‘현대’라는 대그룹을 만들고, 83살이 되던 1998년 6월16일에는 소떼 500마리를 몰고 판문점을 넘어 방북하며 ‘20세기 최후의 전위예술’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정 회장이 ‘맨주먹’으로 창업한 현대그룹은 1970년에서 1995년 사이매출 규모가 251억원에서 59.2조 원으로 뛰었고, 한국 전체 기업 매출액 대비 비중 역시 2.5%에서 9.3%로 늘었다. 또한 1975년 한국 전체 수출의 2.3%를 담당했던 현대그룹은 1995년에는 전체 수출의 11.3%를 차지하는 대그룹이 됐다. 이 과정에서 그는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비롯 중동건설시장 진출, 조선산업 첫 시도, 자동차 독자개발, 88서울올림픽 유치 등 국가 기간사업과 이벤트를 성공시킨 주역이다.
한편 지난 2001년 3월21일 타계한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는 오는 11월25일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
penfr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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