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 “지도자의 남 탓, 나라를 망국으로 이끈다”

“메르스 슈퍼 전파자는 정부”라며 대통령 사과 요구했던 당시 새정치 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모습을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문홍철 기자 | 기사입력 2020/02/25 [11:06]

김성원 , “지도자의 남 탓, 나라를 망국으로 이끈다”

“메르스 슈퍼 전파자는 정부”라며 대통령 사과 요구했던 당시 새정치 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모습을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문홍철 기자 | 입력 : 2020/02/25 [11:06]

▲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사건의내막 / 문홍철 기자] = 김성원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지도자의 남 탓, 나라를 망국으로 이끈다”고 밝혔다. 

 

김성원 대변인은 “컨트롤타워 부재였다. 방만하고 안일한 태도로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 명백한 잘못이고 실책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최소한의 양심, 염치, 상식이라도 있다면 국민에 대한 사과는 있어야 했다”면서 “국민들은 박장대소하며 웃는 모습이 아닌 국민 앞에 고개 숙인 대통령을 보고 싶어 했고, 국무총리를 앞세운 허울 좋은 대국민담화가 아닌 당당히 앞장서 이끄는 대통령을 보고 싶어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대변인은 “하지만 대통령은 여전히 어물쩍 넘어가려 하고 있다”라면서 “침묵을 넘어 이제는 남 탓으로 돌리려 하고 있다”면서 “신천지 ‘ 때문에’, 언론 ‘ 때문에’, 일부 보수 성향 집회 ‘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라고 손가락질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첫 사망자가 나온 20일 저녁에도 대통령의 메시지는 오직 ‘시진핑 주석의 방한’뿐이었다”면서 “그로부터 이틀 후, 불안에 떠는 국민들 앞에 대통령이 꺼낸 말은 무려 7번에 걸친 ‘신천지’였다”라며 “국가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한 것도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한 달이 넘어서야 이뤄졌다”며 “열흘 전, 국내 방역이 안정적 단계라며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던 대통령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대변인은 “지난 17일에는 일부 언론이 공포 불안을 부풀려 경제 소비 심리가 위축되었다고 한 대통령이었다”면서 “이번에는 신천지, 또 다음번엔 누가, 어떤 집단이 이 정부 남탓의 제물이 될 것인가”라며 날을 세웠다.

 

김 대변인은 과거 메르스 사태 당시 “메르스 슈퍼 전파자는 정부”라며 대통령 사과를 요구했던 당시 새정치 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모습을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불리하면 등장하는 ‘침묵’, ‘남탓’,‘내로남불’이 아무리 이 정부의 3대 특기라지만, 국민들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는 상황에까지 그래서야 하겠는가”라면서 “지도자의 남탓, 나라를 망국으로 이끄는 병이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전했다.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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