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안방극장 힐링…이제 제가 책임질게요”

새 수목극 ‘아이언맨’ 헤로인...봄햇살처럼 밝고 따뜻한 순수녀로 안방극장 복귀

김보미 기자 | 기사입력 2014/09/15 [17:57]

신세경 “안방극장 힐링…이제 제가 책임질게요”

새 수목극 ‘아이언맨’ 헤로인...봄햇살처럼 밝고 따뜻한 순수녀로 안방극장 복귀

김보미 기자 | 입력 : 2014/09/15 [17:57]
“많은 사람의 마음 어루만질 것 같아서 출연 결심”
▲ ‘아이언맨’을 통해 마음 따뜻하고 때 묻지 않은,  손세동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신세경. ©사진출처=KBS 2TV
차분하면서도 신비로운 이미지의 배우로 각인된 신세경이 봄햇살처럼 밝고 따뜻한 순수녀로 안방극장에 복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줄곧 어둡고 착한 캐릭터에 충실했던 신세경이새 수목 드라마 ‘아이언맨’을 통해 마음 따뜻하고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손세동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것.
‘아이언맨’은 팔에 칼이 돋아난 남자와 소년 같은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 아픔 투성이인 마음 때문에 몸에 칼이 돋는 한 남자 주홍빈(이동욱 분)와 그런 그를 진짜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오지랖 넓은 여자 손세동(신세경 분)의 사랑 이야기다.
지난 9월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아이언맨’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신세경은 이전과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신세경은 극 중 손세동 캐릭터처럼 시종일관 ‘하하하’ 웃으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드라마가 많은 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연을 결심했다. 캐릭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가 어리고 순수했던 시절에 얼마나 행복하게 살아왔는지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나 자신이 정화되는 걸 느꼈다. 손세동이란 캐릭터는 소녀보다는 소년 같은 캐릭터다. 순수하면서 맑은 면이 비현실적이라고 느껴질 만큼 도덕 교과서 같은 인물이라서 관심이 간다. 그래서 이미 성인이 되고 24살이 된 지금의 나로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아이였을 때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는지를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연기하는 데 초점을 맞추려 한다.”
신세경이 맡은 손세동은 평범한 게임 개발자이지만 주변을 무한한 사랑으로 감싸 안는 놀라운 능력을 가졌다. 내면의 상처로 쌓인 분노가 폭발할 때면 악마로 돌변하는 주홍빈(이동욱 분)도 그 대상이다. 
이날 공개된 ‘아이언맨’ 하이라이트 영상 속의 신세경에게서는 기존 역할과는 전혀 다른 변화를 찾을 수 있었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줄곧 어둡고 착한 캐릭터에 충실했던 신세경은 ‘아이언맨’을 통해 마음 따뜻하고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손세동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것.
신세경은 “그동안 매력을 느꼈던 캐릭터는 수동적인 면들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 큰소리로 얘기할 수 있는 인물을 연기해 해보고 싶다고 느꼈다”면서 “이제는 더 많은 분들을 포용할 수 있는, 긍정적인 캐릭터를 맡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세경은 “요즘 성격이 많이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듣는다”면서 “구체적인 계기는 모르겠지만 이제 스트레스나 피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조금씩 방법을 찾게 되고 빨리 해독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세경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드라마가 방영돼 함께 경쟁을 펼치게 될 동갑내기 친구 최수영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세경과 최수영은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09학번 동기. 신세경은 그간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수영과의 친분을 강조해왔다.
신세경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색깔과 성향이 다른 드라마가 동시간대 방영한다는 것이 영광이고 설렌다”면서 “수영이는 특히 친구인데 멋진 드라마의 여주인공을 하는 것이 멋져 보인다”고 칭찬했다.
이어 “본방 사수는 못하겠지만 꼭 나중에 IPTV로 시청해야겠다는 생각하고 있다”며 “수영이는 연기를 굉장히 잘하는 것 같고 열심히 하고, 허투루 대충하고 마는 그런 친구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고 수영에 대한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내 생애 봄날’과 맞붙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나는 욕심이 별로 없는 거 같다. 캐릭터가 비슷한 건 상관없는데 작품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내가 작품을 통해 돋보이는 건 두 번째 문제고, 작품이 잘 되는 게 우선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신세경은 “손세동이란 캐릭터는 현실에서 찾을 수 없는 긍정적인 사람”이라며 “시청자 분들이 손세동의 모습을 보고 긍정의 기운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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