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이, 한국 주도 소외계층 소프트웨어 글로벌 시장 개척

모바일 기기에서 정보 접근성 부족 인해 상대적인 정보소비 차별 받고 있는 상황

박연파 기자 | 기사입력 2019/03/26 [12:00]

에스씨이, 한국 주도 소외계층 소프트웨어 글로벌 시장 개척

모바일 기기에서 정보 접근성 부족 인해 상대적인 정보소비 차별 받고 있는 상황

박연파 기자 | 입력 : 2019/03/26 [12:00]

▲ 글로벌 IT 포럼에서 아시아 모바일 접근성 현황을 발표중인 에스씨이 손학 이사     © 사건의내막


장애인과 고령자와 같은 정보소외계층이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함에 있어 불편하지 않도록 ‘모바일 접근성’을 개선하는 기술을 한국의 중소기업이 개발해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되는 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World Summit on the Information Society, WSIS Forum)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UN은 이번 회의기간 중 4월 8일을 ‘접근성의 날(Accessibility Day)’로 정하고 정보격차해소를 위한 다양한 접근성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은 접근성 전문기업인 (주)에스씨이가 초대되어 자사의 모바일 접근성 솔루션인 ‘forApp’과 인공지능(AI for Good)개발을 발표한다.

현대 사회는 정보화 사회이며, 정보 소비의 질이 인간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시대로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는 스마트 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가 정보 소비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장애인과 고령자와 같은 정보 소외 계층에게는 모바일 기기에서의 정보 접근성 부족으로 인해 상대적인 정보 소비의 차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예를 들면, 작은 글자로만 구성된 모바일 정보는 시각장애인이나 고령자 등이 콘텐츠를 소비하기가 어려운 경우에 해당된다. 고령화가 증가될수록 정보격차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8년 2월 21일 ‘국가정보화 기본법’이 개정되어 모바일 접근성에 대한 의무화가 시행되었고 2019년 상반기부터 ‘모바일 접근성 인증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에 웹사이트 접근성과 달리 모바일 소프트웨어는 소스 등을 확인하기 어렵고 접근성을 검증함에 있어 모호한 부분이 많아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다. 기관과 기업의 접근성 개선 업무를 간소화하는 자동화된 솔루션이 시장에서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국내외 7000여개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접근성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만들어진 점검 결과와 개선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전세계 접근성 전문가들에게 ‘forApp’ 솔루션을 배포하여 모바일 접근성 개선을 촉진하고 건전한 생태계 구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의 모바일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하여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한 인공지능(AI for Good) 개발에 시간을 단축하려고 한다.

에스씨이의 손학 이사는 “4차산업시대의 모바일과 사물인터넷 환경에서는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장애인이나 고령자에게 정보의 격차가 생겨 차별을 더욱 증가시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장애인이나 고령자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바라볼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을 통해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도록 사람 중심의 연구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World Summit on the Information Society, WSIS Forum)는 개발 공동체를 위한 ICT(정보통신기술)에 관해 논의하고 국가간 계층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유엔(UN),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 연합 교육 과학 문화기구(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UNESCO), 국제 연합 개발 계획(UNDP), 국제연합무역개발회의(UNCTAD) 등이 주관한다. 참가자는 2500여명으로 정부, 시민사회, 학계, 기업, 국제기구의 전문가를 포함해 150개 이상 국가에서 온 500명이 넘는 고위급 지도자들이 포함돼 있다.

한편 에스씨이는 접근성 전문 강소기업으로 모바일과 사물 인터넷 관련 접근성 표준 개발과 솔루션 개발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자사의 솔루션인 ‘forApp’은 현재 국제표준화기구인 W3C(World Wide Web)에 모바일 접근성을 점검하는 세계 최초의 솔루션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2018년 12월 중국 우시(Wuxi)에서 진행된 국제표준화기구인 ITU-T SG20 회의에서는 ‘사물 인터넷 접근성 국제표준(Y.4204)’을 승인시켜 4차산업분야의 접근성 국제표준을 미국과 함께 한국 주도로 선도하고 있다.


에스씨이는 국내 전문성 전문기업으로 접근성에 관련된 컨설팅과 솔루션 그리고 관련 표준을 개발하는 업체이다. △모바일, 웹, 사물인터넷 관련 접근성 컨설팅 △모바일 접근성 점검 솔루션 ‘forApp’ 서비스 운영 △ITU-T, ASTAP 국제표준기구에서 국제 접근성 표준개발, 국내 접근성 표준개발을 다루고 있다. 또한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 접근성 자동점검 도구인 ‘forApp’은 국제표준화기구인 W3C에 등재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솔루션이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스타화보
배우 서인국, 화보 공개! 섹시+시크+몽환美 장착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