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검찰 과거사위 되묻는다 정말 국민을 뮐로 보는 것인가?"

정작 조응천 민주당 의원,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수사 권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문홍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3/26 [10:24]

민경욱, "검찰 과거사위 되묻는다 정말 국민을 뮐로 보는 것인가?"

정작 조응천 민주당 의원,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수사 권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문홍철 기자 | 입력 : 2019/03/26 [10:24]

▲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 및 4. 3 필승 선거대책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민경욱 대변인에게 임명장을 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5일 논평에서 "검찰 과거사위에 되묻는다. 정말 국민을 뮐로 보는 것인가"라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검찰 과거사위가 오늘(25일)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을 둘러싼 항간의 의혹과 관련해 곽상도 전 민정수석을 수사대상으로 지목했다"며 "하지만 정작 조응천 민주당 의원,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수사 권고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민 대변인은 "김 전 차관을 결코 두둔할 생각은 없다"며 "다만 그렇게 정의를 추구한다는 과거사위 입장에서 들이대는 정의의 잣대는 어느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꼬집어 말했다.

 

민 대변인은 "과거사위에 묻겠다"며 "당시 책임있는 자리에 있던 민주당 조응천 의원과 채동욱 전 총장만 수사대상에서 제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국민적 의혹 사안에 대해선 해명하지 않고, 지나간 과거의 사건으로 야당을 탄압하려는 얄팍한 수작이 아닌가? 정말 국민을 뭘로 보고 그러는 것인가"고 일침을 놓았다.

 

이어 민 대변인은 "곽상도 의원은 외압을 행사하거나 수사에 관여한 적 없다며 이미 이 건과 관련해 충분히 소명한 바 있다. 오히려 침묵하는 것은 조응천 의원과 채동욱 전 총장 아닌가.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딸의 해외 이주를 밝혔기 때문에 보복이라도 하려는 것인가?"며 "한국당은 김학의 특검을 받을 용의가 있다. 국민들이 진정 궁금해 하는 것은 김학의 사건보다 ‘정권차원의 민주주의 유린’, ‘국민 여론조작 사건’ 드루킹 사건의 실체다.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은 드루킹 사건 재특검을 수용해야할 것이다"고 강도높은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 대변인은 "황교안 당대표에 대한 정권과 집권여당의 집중포화도 도를 넘었다.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자신들의 허물을 가리기 위한 적폐몰이에 나서며 전 정권 탓만 골몰하더니 이제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죽이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수차례 무관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는데도 이 정권과 집권여당은 귀를 닫고 눈을 감고 입으로만 가볍게 음해와 흠집내기에 나서고 있다. 이쯤되면 제1야당 당대표에 대한 흔들기, 흠집내기 수준을 넘어 보수궤멸과 정적제거를 위한 조직적인 야당탄압 수준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민 대변인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이것밖에 안되는 것인가.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이 정도밖에 안 되는 것인가. 참으로 참담할 지경이다"고 비통함을 호소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집권여당은 더이상 제1야당 대표 흠집내기, 죽이기에만 몰두하지 말고 진정한 국민적 의혹인 드루킹 재특검을 수용해 진정한 정의의 의미가 무엇인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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