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학의 '64세 어딜 가나' "특수강간 피의자도 될 텐데"
64세는 도피하기 딱 좋은 나이, 검찰은 신병 확보 우선
문홍철 기자 | 입력 : 2019/03/25 [14:19]
▲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지난 22일 밤 인천공항에서 태국으로 출국을 시도하다 법무부 출입국심사대 심사 과정에서 출국을 제지당했다. 이후 대검찰청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 소속 검사가 급히 서면으로 김 전 차관 긴급출국금지를 지시해 김 전 차관은 출국을 하지 못한채 발길을 돌렸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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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오늘 25일 오전 10시 45분 정론관 브리핑에서 "김학의 "64세에 어딜 가나" 발언 관련, '그 나이가 어때서. 특수강간 피의자도 될텐데'"라고 밝혔다.
태국으로 출국하려다 긴급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64세에 어딜 가겠나.. 해외도피 생각 없다"라 말했다.
이에 최 대변인은 "64세. 그 나이가 어때서 그런가. 그 나이에 특수강간 피의자도 될 텐데, 64세는 도피하기 딱 좋은 나이다. 검찰은 신병 확보가 무엇보다 우선일 것이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김학의 특수강간 사건은 시작일 뿐이다. 그 당시 검찰, 법무부, 청와대가 개입된 정황까지 포착되고 있다"며 "한 번의 거짓말을 덮기 위해선 더 많은 거짓말이 필요하다. 당시 수사와 연관된 검찰에 또 다시 수사를 맡기는 것은, 미흡했던 사건 은폐를 완성할 기회를 다시 한 번 주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김학의 전 차관은 "죽어도 조국에 뼈를 묻을 생각" 이라 말했다. 최석 대변인은 "옳은 말이다"며 "김학의 전 차관은 죄에 발이 묶여 원치 않아도 대한민국에서 주는 밥 받아먹으며 꼼짝없이 뼈를 묻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 대변인은 "김학의 특수강간으로 시작될 재수사는 특검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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