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재,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 4가지

이동림 기자 | 기사입력 2017/02/13 [11:13]

김성재,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 4가지

이동림 기자 | 입력 : 2017/02/13 [11:13]

  

▲ 고 김성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고 김성재 사건이 22년 만에 새삼 화제다. EBS '리얼극장 행복' 때문이다. 14일 방송되는 '리얼극장 행복'에는 인기 절정에서 의문사한 듀스 김성재의 어머니, 그리고 동생이 출연한다.

 

지난 1995년 11월20일, 힙합 듀오 '듀스의 김성재가 변사체로 발견됐다. 성공리에 마친 솔로 컴백 무대를 자축하던 자리에서 주사바늘 자국 28개를 남긴 채 싸늘하게 돌아온 김성재. 여자친구인 A씨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아 이 사건은 여전히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이와 관련, 김경만 PD는 지난 2011년 1월 ‘고 김성재 사망사건 특종 취재한 PD로서’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네 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김 PD는 사건 전날 밤까지는 김성재의 오른팔이 깨끗했는데 다음날 오른팔에 28방의 동물 마취제 주사자국을 남기고 시체로 발견된 점, 김성재는 오른손잡이라는 점, 동물 마취제는 환각용으로 쓰이지 않는다는 점, 김성재가 묵었던 호텔의 CCTV 화면이 없어진 점 등을 근거로 들면서 당시 사건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그룹 '듀스'는 고교 시절 친구 사이로 꾸려진 힙합 듀오다, ‘현진영과 와와’의 백댄서 출신이기도 한 이현도와 김성재는 1993년 데뷔했다. 이현도는 보컬과 랩은 물론 작사·작곡을 도맡았다. 김성재는 패션감각을 과시하며 팀의 스타일을 이끌었다. 

모두 네 장의 앨범을 내놓은 이들은 데뷔곡 ‘나를 돌아봐’부터 3집 ‘굴레를 벗어나’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인기를 모았다. 특히 해체 선언 직전인 1995년 5월 내놓은 3집은 1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완벽한 랩 각운과 함께 비트박스, 비보잉 등으로 힙합의 묘미를 선보이며 뛰어난 음악적 감각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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