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인기③] 해외까지 뻗는 이마트 노브랜드

“전문점부터 해외까지”…이마트 노브랜드, 가파른 성장세

임대현 기자 | 기사입력 2016/09/03 [16:47]

[노브랜드 인기③] 해외까지 뻗는 이마트 노브랜드

“전문점부터 해외까지”…이마트 노브랜드, 가파른 성장세

임대현 기자 | 입력 : 2016/09/03 [16:47]

최근 이마트가 노브랜드 전문매장을 오픈하며 새로운 유통활로를 열었다. 이마트 노브랜드는 자체상품인 PB브랜드로 이미 많은 소비자의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노브랜드는 큰 관심에도 불구하고 유통채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야심작이기도 한 이마트 노브랜드가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을 일궈낼지 관심이 쏠린다. <편집자 주>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 인기, 중국·몽골·베트남 진출

이마트 자체브랜드 노브랜드초고속 성장 이뤄내

 

▲ 이마트 매장을 열었던 몽골에서 노브랜드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이마트 제공>

 

[사건의내막=임대현 기자] 이런 상황은 한국뿐만이 아니다. 몽골, 베트남, 중국 등 해외에서도 이마트 노브랜드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마트가 노브랜드 제품을 이용해 새로운 한류브랜드로 각광받을지 주목된다.

 

지난 822일 이마트는 노브랜드 버터쿠키와 김, 토마토 주스, 감귤 주스 등 4종의 상품을 중국 메트로(METRO)’15000달러(1700만원) 상당의 물량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해외 유통기업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마트가 매장이 아닌 다른 유통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첫 사례다.

 

계약을 맺은 메트로는 독일의 대표적 유통기업으로 월마트와 까르푸에 이은 세계 3위의 소매업체다. 유럽, 아시아 등 33개국에 22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며 중국에서도 8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노브랜드의 중국 메트로 수출은 노브랜드 상품이 이마트 매장이 아닌 해외 유통기업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수출하는 첫 사례라며 노브랜드 해외 유통망 확대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메트로를 통해 중국 소비자의 분위기를 파악할 방침이다.

 

이미 이마트는 중국에서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이마트가 중국에서 노브랜드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 것은 먼저 진출한 몽골과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지난 728일 개장한 이마트 몽골점에서는 노브랜드 초코칩 쿠키, 조미김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불과 20여일 만에 약 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대표적인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베트남 이마트 고밥점에서도 전체 매출의 3%가량을 노브랜드가 차지하는 등 인기가 높다.

 

증권업계는 이마트 노브랜드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68일 하나금융투자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마트 노브랜드가 신세계푸드의 매출 증가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그룹 내 식품 SKU(Stock Keeping Unit) 확대 니즈에 따른 신세계푸드의 외형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지난해 론칭한 이마트 노브랜드는 하반기 SKU 식품 라인업 확대가 본격화 될 것으로 파악했다.

 

심 연구원은 향후 외형 성장을 위한 공장 라인 증설, 인수합병 등 다양한 방법이 모색될 것으로 전망한다신세계푸드의 이마트 향후 제조 매출액이 2016300~400억원에서 20202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경기침체 탈출구

이마트 노브랜드의 성장은 경제침체와도 연관이 깊다. 최근 계속된 내수소비 둔화는 경제가 침체된 것과 연계됐다. 소비자들의 소비세가 점차 주춤하는 것이다.

 

이에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노브랜드다. 노브랜드의 경우 기존의 제조사보다 값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로선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많은 양도 손에 꼽힌다. 특히 과자류의 경우 제조사들이 경기둔화에 따라 점차 내용물 용량을 줄이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브랜드가 많은 용량으로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마트 노브랜드가 유통업계에서 주목받자, 다른 대형유통사도 PB제품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 특히 식품과 편의품 위주의 PB상품들이 점차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제품과 고가격 상품에도 PB상품이 늘고 있다.

 

노병간 노브랜드 개발팀장은 최적의 소재와 제조방법을 찾아 가장 최저의 가격대의 상품을 만드는 것이 노브랜드의 개발 철학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입장에서 고객의 숨겨진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소비자 선택권을 다양화 하는데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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