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병원 농협회장 ‘투표 독려 문자’ 추궁

임대현 기자 | 기사입력 2016/07/01 [09:17]

검찰, 김병원 농협회장 ‘투표 독려 문자’ 추궁

임대현 기자 | 입력 : 2016/07/01 [09:17]
▲ 지난 6월30일 검찰에 출석하는 김병원 농협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상문 기자

 

검찰에 소환돼 부정선거 위반혐의로 조사를 받은 김병원(63) 농협중앙회장이 17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지난 6월30일 검찰에 소환된 김 회장은 다음날인 1일 3시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출석 당시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 조사를 잘 받겠다”라는 말만 남기고 즉답을 피했다.

 

김 회장은 지난 1월12일 치러진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결선투표가 이루어진 선거당일 불법 선거운동 문자메시지 전송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투표에서 3위로 밀려 결선투표에 오르지 못한 후보가 ‘김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선거인단에 뿌려졌다. 이후 치러진 결선 투표에서 김 회장이 더 많은 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선거 문자메시지를 지시 또는 공모하고 그 대가를 약속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또 직접 문자를 발송한 선거캠프 관계자들을 수사할 방침이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스타화보
배우 서인국, 화보 공개! 섹시+시크+몽환美 장착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