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미세먼지특별법, 향후 미세먼지 농도가 대폭 줄어들길 기대”

“비닐봉투 등 일회용품 사용량 대폭 줄어든, 실천에 동참하신 국민들이 참 대단하다”

문홍철 기자 | 기사입력 2019/12/03 [18:56]

문 대통령, “미세먼지특별법, 향후 미세먼지 농도가 대폭 줄어들길 기대”

“비닐봉투 등 일회용품 사용량 대폭 줄어든, 실천에 동참하신 국민들이 참 대단하다”

문홍철 기자 | 입력 : 2019/12/03 [18:56]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12시부터 1시간 40분 동안 국가기후환경회의 반기문 위원장,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국민정책참여단 등 관계자 35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 <사진제공=청와대>



[사건의내막 / 문홍철 기자]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국가기후환경회의 격려 오찬 관련”해 밝혔다.

 

고민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12시부터 1시간 40분 동안 국가기후환경회의 반기문 위원장,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국민정책참여단 등 관계자 35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오찬 자리에서 커피점 종이컵과 제과점 비닐봉투 등 일회용품 사용량이 대폭 줄어든 것에 대해 언급하며 “실천에 동참하신 국민들이 참으로 대단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국무회의에서 수도권 3개 지방자치단체장과 함께 국민정책 제안의 핵심인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및 계절관리제’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논의했다”며 “향후 미세먼지 농도가 대폭 줄어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국가기후환경회의 반기문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기후환경회의를 적극 지지해 주신 것에 감사를 표하며, ‘내년에 열릴 GCA(글로벌기후변화적응위원회) 참석 검토’, ‘유소년 때부터 환경교육 의무화’, ‘온실가스 저감 목표치 상향 조정’ 등을 건의했다.

 

오늘 오찬에 500여 명의 국민정책참여단을 대표해 참석한 이승헌 씨 등은 활동 소감과 미세먼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국민정책참여단 중 최연장자인 이승헌(84·남) 씨는 “전기차·수소차 등 산업매연을 줄이려는 정부의 노력에 경의를 표했다. 국민정책참여단 참여 전에는 미세먼지의 심각성 잘 몰랐는데 교육과 토론을 거치며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다. 공해 없는 산업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가 스스로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은(27·여) 씨는 “나와 다른 의견에 귀 기울이고 합리적 방향을 도출해내는 숙의민주주의에 대한 귀한 경험을 했다”며 “계절관리제가 발판이 되어 미세먼지를 계속 줄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세아(11·여) 양은 “옛날에는 꽃도 먹고 비도 맞고 눈도 먹었다는데 어른들이 참 부럽다. 지금은 그런 자연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어른들이 지금의 환경을 옛날로 되돌려서 우리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최경화(62·여) 씨는 “생활 속 습관들을 많이 바꿨다. 요리할 때 굽거나 튀기는 것은 자제하고 후드도 반드시 켠다. 호흡기를 건강하게 하는 무말랭이 차를 마시며 미세먼지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다”며 참석자들에게 권유했다.

 

주선미(46·여) 씨는 “국민정책참여단은 제 삶을 바꿔놓았다. 미세먼지에 대한 원인을 외부에서만 찾았는데 나 스스로가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라는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미세먼지 저감 실천에 모두 함께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오찬에는 국가기후환경회의 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각 정당 추천 여·야의원 6명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6명의 국회의원들은 “미세먼지특별법은 여야 문제가 아닌 모두가 나서 해결해야 할 일이라며 미세먼지특별법 통과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또한 ‘친환경 신산업 개발·투자’, ‘에너지 전환’, ‘미세먼지 원인분석 강화’, ‘기후환경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 ‘환경·인권교육의 필요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오찬에서 안병욱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은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성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서 보고했다.

 

안 위원장은 "이번에 실시한 미세먼지 계절 집중관리는 단기 핵심 정책이며, 2년 차 내년부터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대한 근본적 대책들을 국민들에게 가시적으로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민관 합동 점검단 신설, 겨울과 봄 일부 석탄발전소 가동 중지,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등 다양한 정책을 이끌어냈다”며 “특히 국민정책참여단은 110여회의 회의 개최, 계절관리제 도입 80% 동의 등 공론화 과정을 통한 해결책 마련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소감을 경청한 후 마무리 발언에서 “미세먼지에 있어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희망이다. 정부와 전문가가 생각하지 못하는 해결책을 내놓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공론화 과정 등을 거쳐서 사회적 수용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며 국민정책참여단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한국에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녹색기후기금’이 있을 뿐 아니라 우리는 P4G 회원으로 내년에는 한국에서 회의를 개최한다. 이렇듯 국제적 노력에 한국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에서의 공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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