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자, “황 대표 뜬금없는 단식, 우리정치 수준 얼마나 더 떨어뜨릴 것인가?”

“총리까지 역임하면서 국정을 담당했던 황 대표가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문홍철 기자 | 기사입력 2019/11/20 [17:33]

최도자, “황 대표 뜬금없는 단식, 우리정치 수준 얼마나 더 떨어뜨릴 것인가?”

“총리까지 역임하면서 국정을 담당했던 황 대표가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문홍철 기자 | 입력 : 2019/11/20 [17:33]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총체적 국정실패 규탄을 위한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하기 위해 20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앞에 설치된 천막에 도착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사건의내막 / 문홍철 기자] =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20일 논평에서 “황 대표의 뜬금없는 단식, 우리 정치 수준을 얼마나 더 떨어뜨릴 것인가?”라고 밝혔다.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제1야당 대표의 단식은 국민의 꽉 막힌 가슴을 더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황교안 대표의 단식은 명분도 당위성도 없다”라며 “작년 이맘쯤 국민들의 조소를 받았던 5시간 30분씩 릴레이단식이 오버랩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난맥이나 지소미아 연장이 황교안 대표 한 명의 단식으로 해결될 수 있는 성질의 문제도 아니다”면서 “총리까지 역임하면서 국정을 담당했던 황 대표가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라며 “자신의 리더십 위기에 정부를 걸고넘어져서 해결하려는 심산을 국민들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쏟아지던 합리적 비판마저 황 대표의 단식으로 관심이 흩어지고 있다”면서 “국민감정, 시대정신과 괴리된 단식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라며 “황 대표가 제1야당의 품격을 되찾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회복하는 데 노력해 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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