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남북 당국은 무능하고 무례했지만, 그래도 스포츠는 희망을 만든다”

“내년 6월 4일 인천에서 열리는 남북 2차전 홈경기에서는 남북한 응원단과 국민들이 함께 환호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만들어야 할 것”

문홍철 기자 | 기사입력 2019/10/16 [15:59]

박주현, “남북 당국은 무능하고 무례했지만, 그래도 스포츠는 희망을 만든다”

“내년 6월 4일 인천에서 열리는 남북 2차전 홈경기에서는 남북한 응원단과 국민들이 함께 환호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만들어야 할 것”

문홍철 기자 | 입력 : 2019/10/16 [15:59]

▲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한국 대 북한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2019.10.15.     © <사진제공=뉴시스>



[사건의내막 / 문홍철 기자] =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15일 논평에서 “남북 당국은 무능하고 무례했지만, 그래도 스포츠는 희망을 만든다”고 밝혔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깜깜 무소식이었던 평양에서 메일로 경기결과를 알려왔다”면서 “축구 국가대표팀이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 북한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0-0 무승부를 거뒀다는 소식이다”며 “아쉽지만 어려운 여건에서 열심히 싸워준 대표팀에게 경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29년 만에 열린 평양 원정 경기는 과정부터 험난했다”면서 “북한이 방북 허용을 뒤늦게 해 짧은 시간 동안 서둘러 준비하고 중국을 거쳐 평양에 도착했으며 응원단과 취재진도 없고 TV중계도 무산되어 모든 것이 차단된 상태에서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세계가 주목했지만 ‘깜깜이’ 남북 더비가 되었다는 점에서 북한의 폐쇄적이고 안하무인적 태도를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특히 전무후무한 무관중 경기로 국제 스포츠 축제에 찬물을 끼얹은 소인배적 처사는 국제사회에서의 북한의 위상과 이미지에 결코 도움이 안 되는 일이었다”라며 “국제적 고립이냐 정상국가이냐의 갈림길에서 과거로 후퇴하지 않기를 강력히 충고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박 수석대변인은 “어떻게든 ‘깜깜이 경기’만은 막아야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점도 비판받아 마땅하다”면서 “오히려 제3국이 아닌 평양에서 최초로 개최된 것에 그나마 위안이 되는 ‘성과’로 삼아야 할 것이다”고 일침을 쏟아냈다. 

 

한편 박 수석대변인은 “정치가 못하는 일을 스포츠는 할 수 있다”면서 “남북 및 북미관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된 것도 평창올림픽이라는 스포츠 행사라는 계기가 있었다”라며 “남북관계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스포츠 교류에 희망을 걸어야 한다”며 “정부의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스포츠 교류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내년 6월 4일 인천에서 열리는 남북 2차전 홈경기에서는 남북한 응원단과 국민들이 함께 환호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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