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 “장제원, 국회의원직 떠나 부자 간 소통해 남을위해 희생 봉사활동 하시라”
“본인이 누린 권력 안에서 타인을 비난한 그대로, 스스로 책임지고 물러나 아들 교육에 더욱 힘쓰라”
문홍철 기자 | 입력 : 2019/09/09 [10:24]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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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내막 / 문홍철 기자] =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장제원 의원, 국회의원직을 떠나 부자 간에 소통하며 남을 위해 희생하는 봉사활동을 하시라”고 밝혔다.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청문회장에서 후보자의 딸이 봉사활동 후 받은 봉사상 하나를 가지고 물어뜯고 모욕을 준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이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직후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뿐만이 아니다”라며 “장 의원 아들은 피해자에게 금품을 주겠다며 현장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고,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 말하며 부의 권력을 이용하려는 정황도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음주운전은 살인을 부를 수 있는 범죄다”면서 “장 의원이 법무부장관 자격이 없다는 식으로 비난했던 후보자 딸의 봉사활동 유무나 봉사상과는 비교 조차도 할 수 없다”라며 “장 의원이 힐난했던 사항과는 죗값의 무게를 따질 수도 없는 일을 장 의원 아들이 벌였다”며 “장 의원이 후보자를 향해 당당하게 소리지른지 몇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한 것이다”고 일침을 쏟아냈다.
장 의원은 "모든 법적 책임을 받겠다." 이에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말로 책임을 다했다고 착각하지 마시라”면서,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라며 “본인이 누린 권력 안에서 타인을 비난한 그대로, 스스로 책임지고 물러나 아들 교육에 더욱 힘쓰라”고 충고를 날렸다.
장 의원 아들이 성매매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자, 당시에도 장 의원은 사과하며 바른정당 대변인과 부산시당 위원장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이번에도 책임있는 모습으로 국회의원직을 떠나, 부자 간에 진솔히 소통하며 남을 위해 희생하는 봉사활동을 함께 하는 것은 어떤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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