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민주당은 차라리 '퀴어당'으로 커밍아웃하라”

“오락가락 대통령 배출한 당 답게 이번에도 민주당, ‘박쥐당’ 행세하며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하는 모양새”

문홍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5/21 [09:36]

민경욱, “민주당은 차라리 '퀴어당'으로 커밍아웃하라”

“오락가락 대통령 배출한 당 답게 이번에도 민주당, ‘박쥐당’ 행세하며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하는 모양새”

문홍철 기자 | 입력 : 2019/05/21 [09:36]

▲ 14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성소수자 최대 행사인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18.07.14.     © <사진제공=뉴시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0일 논평에서 “민주당은 차라리 '퀴어당'으로 커밍아웃하라”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동성애 축제에 민주당 깃발이 휘날릴 예정이다”면서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서울퀴어퍼레이드 참여단 주최 및 주관으로 공식 SNS에 '서울퀴어퍼레이드'에 참여할 민주당 당원을 모집한다는 글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민주당의 상설위원회와 공동 행진을 협의 중이라고까지 명시되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 대변인은 “이 축제는 과도한 노출과 노골적인 행동, 선정적인 문구들로 논란이 되어 온 행사이다”면서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민주당은 뒷짐 지고 관망 중이다. 당원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인 만큼 금지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까지 밝혔다. 당의 이름을 걸고 하겠다는데도 내 알 바 아니라는 것이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또한 민 대변인은 “동성애 문제는 단순한 찬반 문제를 넘어 법조계, 종교계, 의학계 등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매우 민감한 문제이다”면서 “때문에 국민의 눈치를 보고 표를 의식해야 하는 '박쥐' 정치인은 찬성도 반대도 하지 못하고 늘 애매모호하게 대처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민 대변인은 “대표적인 예로 문재인 대통령이 있었다”면서 “2017년 당시 문재인 후보는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동성애에 대해 ‘반대 한다’,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바로 이틀 후 “군 내 동성애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2010년 문재인 후보 팬카페에 올라온 문 후보의 ‘백문백답’에서는 ‘동성혼도 허용되어야 한다’ 고 발언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샀다”고 전했다.

 

이에 민 대변인은 “오락가락 대통령을 배출한 당 답게 이번에도 민주당은 ‘박쥐당’ 행세를 하며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하는 모양새다”면서 “반대하는 국민의 환심도 얻고 싶고, 찬성하는 국민의 지지도 얻고 싶다면 차라리 정당이기를 포기하는 것이 낫다”고 비판의 목소릴를 높였다.

 

민경욱 대변인은 “아니면 차라리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퀴어당'으로 커밍아웃해야 하라”면서 “그것이 국민에게는 더 이롭다. 찬성과 반대를 저울질하는 회색분자나 기회주의자는 결국 국가를 망치고 국민을 어지럽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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