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원내대표 선출로 드러난 친박 셈법

이상호 기자 | 기사입력 2016/05/03 [17:40]

정진석 원내대표 선출로 드러난 친박 셈법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6/05/03 [17:40]

 

새누리당의 새로운 원내대표로 정진석 20대 총선 당선자가 선출됐다. 런닝메이트였던 김광림 의원은 정책위의장으로 결정됐다.    ©성혜미 기자

 


새누리당의 새로운 원내대표로 정진석 20대 총선 당선자가 선출됐다. 런닝메이트였던 김광림 의원은 정책위의장으로 결정됐다.
    
2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경선에서 정진석·김광림 조가 총 69표를 얻어 43표를 얻은 나경원·김재경 의원과 7표를 얻은 유기준·이명수 의원을 꺽고 승리를 거뒀다.
    
정 당선자는 “우리에게는 (차기 대선까지) 18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다. 나는 새누리당의 마무리투수 겸 선발투수가 되겠다. 우리가 다함께 고단한 여정을 함께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대동단결해야 한다”면서 “협치와 혁신을 통해 우리의 새로운 활로를 열겠다. 의원 한분 한분이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는 집권여당의 공적 사명감으로 뭉쳐달라”고 밝혔다.
    
김광림 정책위의장 당선자는 “활골탈태한 당의 모습을 이루고, 협치와 혁신의 정치를 일궈나가는 데 열심히 심부름하겠다”면서 “시장주의와 실용주의의 원칙에 입각한 통합과 조정의 정치를소통을 통해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당초 이번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출은 나경원 의원과 접전이 예상됐으나, 막판 친박 수장인 서청원 의원의 지원을 받은 정진석 당선자가 새로운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친박 세력이 원내대표 선거에서 결집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번 총선 직후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특히 친박으로 분류되는 유기준 의원이 7표를 받고 범 친박으로 분류되는 정진석 당선자가 선출된 것을 보면 눈치보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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