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건] 피해자가 된 질 댄도 피살사건
이동림 기자 | 입력 : 2016/01/03 [12:34]
▲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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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된 진행자, 질 댄도 피살사건이 또 다시 회자되고 있다. 4년간 '크라임워치'를 진행한 아나운서 질 대도는 '크라임워치'뿐만 아니라 그 당시 몇 개의 인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정도로 최고의 인기 아나운서였다.
그러나 1999년 4월, 질 댄도가 돌연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경찰에 따르면 왼쪽 관자놀이에 총을 맞은 상태. 범행에 쓰인 총기는 구경 9mm의 반자동 권총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인이 질 댄도를 기다렸다가 살해한 것으로 처음부터 질 댄도를 노린 계획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국제적인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었던 질 댄도의 피살 사건은 영국 사회를 큰 충격에 빠트렸다. 6개월간 2500명 이상의 제보자들을 만나도 범인을 찾을 수 없었던 것.
13년 후 한 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그는 질 댄도의 극성 팬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그는 범행을 부인했고 정신질환 때문에 치밀한 범죄를 저지를 수 없었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 이후 뜻밖의 주장이 제기됐다. 세르비아 군부가 질댄도를 죽였다는 것. 1998년 3월, 코소보 지역의 반군에 의해 코소보 전쟁이 발발했는데 세르비아 군대는 코소보 출신 주민들을 학살한 바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이 속한 NATO가 이를 막기 위해 전쟁에 개입했지만, 이 과정에서 언론인들이 16명이 사망했다. 이에 보복을 결심한 군부가 영국의 대표 언론이이었던 질 댄도를 살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 또한 진실을 밝힐 수 없었고 결국 16년이 지난 지금도 질 댄도를 죽인 범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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